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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맘의10개월

출산후기용~♥

작성자가람맘유경84|작성시간11.10.28|조회수166 목록 댓글 2
뜻하지않게 찾아온아기였어요~남편이랑 결혼하기전이였고 친정엄마는 펄쩍펄쩍뛰고 난리도아니였죠~입덧도 너무심해서 다니던직장도 그만두고입덧기간동안 아무것도못먹어서 병원에 입원도하고 링겔맞으러 이틀에 한번씩 병원도갔었어요~임신기간동안 남편이랑 넘자주싸우고 지우려고병원도 갔었는데 결국못지웠답니다~남편 애먹여살리려고 갑자기닭집한대서 임신6개월부터 애낳기전까지 닭튀겼습니다~집에가면새벽3,4시 피곤해서 태교할시간도없었습니다~남편이너무원망스러웠습니다~출산예정일3일남았는데 남편할머니가 갑자기돌아가셨습니다~남편장례치른다고가고 집에덩그라니 혼자남아있는데 얼마나외롭던지..그래서 간만에 대청소했습니다.담날아침에일어나니 배가살짝아팠습니다.팬티를보니 피도 살짝묻어있더군요~아직예정일 이틀이나남았는데싶어 대수롭지않게생각하고 친정식구들이랑 저녁먹으러갔습니다.밥먹는데 배가넘아픈겁니다.진통인지잘몰라서 식구들 밥다먹을때까진 내색도 안하고 참았습니다~밥다먹고 산부인과가니 대기하는분이많다고 기다리랍니다~점점더참기힘들어져갈때 대기실에들어갔고 내진을하니 80%는 진행됐답니다~조금만힘더주면 되겠답니다~진행이너무많이되서 관장이랑 무통은 못한답니다.그때가 14일밤10시쯤이였습니다~근데 아무리기다려도 배만아프고 힘은들어가지도않고 애는나올기미도안보이고 울고불고 애낳기싫다고 난리치며 밤을지새웠습니다~남편은 3일장 다치뤄야한다고 못온다했습니다~남편대신 친정엄마가 옆에 계셔줬습니다~아침에 담당선생님 9시쯤와서 분만유도제맞고 겨우겨우힘줘서 15일날 오전10시20분에 낳았습니다~분만실에서도 애가잘안나와서 간호사가 배를무지막지하게 누르더군요~나중에보니멍이시퍼렇게ㅡㅡ애나왔는데도 하도 오랫동안 진통했더니 제대로 보지도못하고 축늘어졌습니다~제가 낳을때산모들이 넘많아서 입원할 병실이없어서 간이침대에서 정신차렸습니다~엄마는일하러가고 없더군요~잠도제대로못주무셨는데..옆에아무도없고 아파서일어나지도못하고밥도못먹고 엄마마치고 올때까지 자다깻다만 반복했습니다~애낳고혼자있기 참서럽더군요~남편은 그날 저녁에 부랴부랴왔습니다~그놈의 미신이뭔지..시부모님들이 못가게했다는군요~상당했을때 애보러가는거 아니라고 애기보러 신생아실에 엄마랑가치갔는데 이쁘더군요~산모가많아서 신생아실도 꽉차있었어요~일인실신청했는데 그날밤에 삼인실 한자리비었다고 겨우병실에 입원했어요.암튼 태교도 제대로못해주고 고생해서 낳은 우리딸한데 정말정말 애정쏟기로 다짐했습니다~남편은 와서 옆에못있어줘서 미안하단말한마디도안하더군요.첫째때 넘고생해서 둘째는 별로생각이없네요~남편이 잘챙겨주고 이런편도아니라서 임신하면 나만고생입니다~잘챙겨주고 애잘돌봐주는 남편가지신분들이 참부럽습니다.지금제겐 제딸아이가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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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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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예린재현맘세미73 | 작성시간 11.10.31 그래도씩씩히 잘낳으셨네요..많이 서러우셨겠당..하지만 애기키우다 보면 정말 행복한시간이 많을꺼예요.이쁘게 잘키우세요.서러웠던거 외로웠던거 힘든거 다 금방 눈녹듯이 잊어질꺼예요 그리고 남자들은 애기가 아빠보면 기어오고 안겨야지 이제 애기가 있구나싶어 이뻐한답니다 화이팅하세요
  • 작성자광림맘선미80 | 작성시간 11.11.10 그러게요 혼자 힘드셨을텐데.. 꿋꿋이... ^^*
    딸아이 크는거 보면 아빠도 정말 좋아할거예요... 그떈 아빠가 먼저 둘째 얘기 할걸요? ㅎㅎ
    예쁘게 잘 키우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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