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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맘의10개월

임신 29주

작성자(운영자)준표맘선희77|작성시간09.11.14|조회수104 목록 댓글 0

 

뱃속의 태아는요

- 몸에 피하지방이 붙어 통통해져요

피하지방이 붙기 시작한 태아는 몸이 동그스름해지고 제법 통통해진다. 눈꺼풀이 완전하게 형성되고 눈동자도 생겨 눈을 뜨기 시작한다. 눈동자가 완성되고 초점 맞추는 연습을 시작하며 엄마가 기뻐하는 것, 슬퍼하는 것 등 감정변화도 알아차린다.

소리에 대한 반응이 자주 나타나고 태아의 움직임이 활발하여 자궁벽을 세게 차기도 한다. 뇌의 크기가 훨씬 커지고 뇌가 두개골 크기 속에 맞추기 위해 마치 호두처럼 주름을 만들면서 접혀진다.

엄마 몸은요

- 숨이 가빠지고 허리, 등의 통증을 자주 느껴요

자궁이 폐를 떠밀어서 호흡이 짧아진다. 허리나 등 부분의 통증이 자주 일어나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팔, 다리는 물론 얼굴이 붓기도 하는데 저녁 무렵에 조금 붓는 것은 관계없지만, 아침부터 부어 하루 종일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 임신중독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한다.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거나 고혈압, 단백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조산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무얼 검사해야 하죠?

- 이제부터는 2주에 한번 정기검진을 해요

이 시기에 접어들면 임신중독증 등의 임신합병증이 우려되므로 정기검진을 2주에 한번씩 받도록 한다. 임신 전기와 마찬가지로 소변검사, 몸무게 재기, 혈압 측정, 외진, 초음파 도플러 검사를 한다.

이 때 임신부는 출혈 여부나 자궁 수축, 진통 여부에 대해 의사에게 정확한 몸의 상태를 알리는 것이 좋다. 태아가 세상에 나올 날이 가까워지는 만큼 전문의는 초음파로 자궁을 진찰하면서 태아의 위치, 태아의 발육상태, 자궁경부의 상태, 산도의 크기, 양수의 양, 태동에 대해서도 보게 된다.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 망간과 크롬을 충분히 섭취해요

이 시기의 태아는 몸의 기능이 상당히 충실해져 있다. 형성된 골격과 근육을 더욱 다져주고 튼튼하게 해줄 영양소가 필요한데 '망간'과 '크롬'이 제격.

망간은 녹색 야채와 호밀 빵에 많이 들어 있는데 정상적인 골격구조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특히 엽산과 함께 체내에서 비타민B1과 비타민C 의 작용을 돕는다. 크롬은 성장 촉진 효과가 있는 영양소로서 현미, 쇠간, 모시조개, 대합, 닭고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효과적인 체중 관리

- 외식은 2일에 한번 정도로 억제하세요

배가 불러오면 집에서 몸을 움직여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귀찮아 인스턴트 음식으로 때우려 한다거나, 바깥에 나가 먹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하지만 인스턴트 식품이나 외식은 고칼로리, 고지방인데다 염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식품 첨가물이 많아 임신부는 물론 태아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비타민C나 비타민 B군, 칼슘이나 철분같은 무기질의 섭취가 부족하기 쉬우므로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나 외식은 2일에 한번 정도로 제한하고 이들 음식을 먹더라도 녹황색 야채나 두부, 우유를 먹어 영양을 보충한다.

중점 태교

- 아빠, 엄마가 번갈아 태아에게 그림책, 동화책을 읽어줘요

독서를 많이 한다. 이 시기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육아 서적을 많이 읽는 것이 좋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수필이나 소설을 읽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동화책, 그림책을 읽는 일.

아이 눈 높이와 마음으로 돌아가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시기의 태아는 시각, 청각의 발달이 완성되어 아빠, 엄마가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읽어주면 그 음성을 기억하고 매우 좋아한다.

생활상의 주의 사항

- 조산의 징후에 유의하세요

이 시기에 조산의 징후가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다. 조산은 꽤 흔한 일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 나라 산모 13명 가운데 1명 꼴로 경험한다고 한다.

조산은 심하면 태아의 생명과 산모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고 미숙아 출산으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과 경제적인 비용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미숙아는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도 폐나 기타 장기의 미성숙으로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휴식을 잘 취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면 조산을 막을 수 있다.

조산의 원인으로는

△조기양막파수, △임신중독증, △자궁경관무력증, △모체의 피로 및 건강 이상 등을 들 수 있다.

+ 조기양막파수

출산 일이 다가오면 자궁 속에서 태아를 보호하고 있는 양막이 터지고 이것은 태아가 좁은 산도를 빠져나가는데 윤활유 역할을 한다. 이렇게 출산을 돕기 위해 양수가 터져 나오는 것을 '양막' 이라고 하며, 출산에 따른 진통도 없이 곧장 양수가 먼저 터져 나오는 것을 '조기양막파수' 라고 한다. 일단 과량의 파수가 일어나면 막을 수 없으므로 출산을 유도해야 한다.

+ 임신중독증

임신부가 심한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태아는 모체에서 살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아를 인공적으로 조산시키게 된다.

+ 자궁경관무력증

자궁 근육의 긴장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자궁 속의 태아가 점점 커지며 자궁입구가 느슨 해지는 것을 자궁경관무력증이라고 한다. 태아를 받쳐주는 자궁의 힘이 느슨한 만큼 조산의 우려가 크다.

아빠, 엄마 사랑은요...

- 후측위 정도로 가볍게 끝내요

태동도 심해지면서 가끔씩 배가 당기기도 하고 출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임산부의 심리상태는 성생활을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게 된다. 남편은 임신부의 이런 심리를 이해하고 가볍게 성생활을 끝낸다. 남편이 임산부를 뒤에서 감싸 안 듯이 하는 후측위는 남편이 뒤에서 결합하기 때문에 배의 압박과 피로를 덜 느낄 수 있는 체위.

스페셜 어드바이스

- 정상적인 통증과 조산으로 인한 통증을 구별하세요

자궁이 커지게 되면 자궁을 양옆에서 지탱해주는 힘줄도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자궁의 커지는 속도는 매우 빨라지는데 주위의 힘줄이나 조직이 비례하여 늘어나지 못해 팽팽해진다. 그런데 집이나 회사에서 일을 많이 하거나 많이 걷거나, 서있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되면 팽팽해 있던 힘줄이나 조직이 땅겨지며 통증을 느끼게 된다. 아랫배가 콕콕 찌르듯이 아프거나 배의 좌측이나 우측 등 한쪽이 잡아당기는 듯이 아프다.

이런 통증은 정상적인데 조산과 구별을 하여야 한다. 조산은 배가 규칙적으로 아프고 자궁 문이 열려 안에 있던 내용물이 나오게 되어 냉이 갑자기 증가한다. 또 가는 실핏줄이 터져 피도 나온다.

그러나 정상적인 통증은 하루 몇 차례씩 십 여분 동안 아픈 것이 특징. 만일 옆구리의 통증이 느껴지면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옆으로 누워 쉬면 통증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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