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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일주일

애가 아프니 저만 죄인이네요.ㅠㅠ

작성자소현맘선종80|작성시간10.10.13|조회수70 목록 댓글 8

2층으로 된 주택인 시댁에 들어가 살고 있는데 평일 출근하면 어머님이 애를 봐주십니다.

 

16개월된 딸아이인데... 6시 마치고 가급적이면 땡하고 들어가 애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가 놀다가 재우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내려

 

보내고 주말은 제가 보면서 밥도 먹이고 놀아주고 데리고 외출도 하고...

 

이번에 콧물감기가 좀 걸려서 병원에 다녔는데 저번주 토요일에 결혼식이 있어 데리고 나가고 일요일은 시내구경하고

 

친정이 선산이라 친정엄마 일마치는 시간에 태워(5시) 선산에 들어가서 저녁먹고 집으로...(인동)

 

어제 화요일 아버님 병원 가시면서 애가 자꾸 보채고 열이 나는 것 같아 병원을 데리고 가니 의사가 주말에 어디 나갔다왔냐고

 

물어봤다고 하더군요. 그전에도 감기걸려 병원을 가면 주말에 어디 다녀오셨나요?라는 의사선생님의 말...

 

평일에도 애가 집에 있기 싫어해서 매일 밖으로 놀러나가고 놀이터가서 놀고 저녁에 퇴근해서도 보면 유모차 타고 다니고 하는데

 

왜 주말에만 데리고 나갔는지 물어보고 그걸 또 시부모님과 남편은 주말에 될수 있음 나가지 말라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찬바람 쐬고 낮잠자다 일어나서도 바로 밖에 나가 놀고 하는건 감기를 악화시키지 않고 주말에 데리고 나간것만

 

감기를 악화시킨걸로 말을 하니... 애 목욕시키는 것도 낮에 어머님이 하시는데 그런것 때문에 악화될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머님 기준에서 물온도를 맞추니 제가 봤을땐 좀 미지근한게 그렇던데... 더군다나 애 수건을 좀 크고 두꺼운걸로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조만한 수건한장으로 애를 감사고 나오니... 아무튼 평일 내 애 잘봐줬더니 주말에 애 데리고 다니면서 아프게

 

했다는 아버님의 말씀도 있으셨고(예전에 약간의 다툼이 있었을때 하신 말씀) 하니 이런일 생길때마다 제 기분이 좀 그렇네요.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할 곳도 마땅찮고 해서 몇자 남겨봤네요. 직장맘의 비애인것 같기도 하고 이럴때 차라리 일 쉬고 내가

 

집에서 키울까? 싶기도 하고... 매일 시부모님과 얼굴 맞대기도 자신이 없고 집에서 살림만 할 성격도 되지 않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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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소현맘선종8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0.20 그렇죠 그래서 전 애 낳고 조리원에서 2주 있고 친정에서 4개월정도 있다 들어왔었네요 2층으로 되어 있긴 하지만 옆에 같이 있음 그렇더군요.
  • 작성자지완맘현진78 | 작성시간 10.10.13 그 소아과 미래**에요??? 미래** 원장님 꼭 그렇게 묻고!!! 감기 걸리면 외출삼가하라니까...ㅎ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소현맘선종8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0.19 송정동 해**이예요 여기 원장님이 잘 봐주시기는 하는데 하상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작성자유민맘승자74 | 작성시간 10.10.13 고생 많으시네요. 시부모님까지 함께 사신다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겠어요. ㅡ.
  • 답댓글 작성자소현맘선종8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0.19 여러모로 그렇네요. 하다못해 뭐가 먹고 싶어도 어른 기준에 맞춰서 먹어야 하니... 저녁에 야식도 밑에 드시고 남는거 신랑이 들고 올라 오고 친정엔 뭐하나 사들고 가질 않으면서 마트에서 장을 보면 항상 두개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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