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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일주일

고마운 분께 선물

작성자유민맘승자74|작성시간12.01.09|조회수196 목록 댓글 3

요즘이야 제가 직장생활이라고 그리 빡빡하게 하진 않지만

유민이 어릴때는 참 힘들게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일년중365일중에 3/1을 안가도 월급을 주셨던 사장님.

주6일근무에 나만 특혜를 받았고,

애 병원을 밥먹듯이 드나들고, 심심하면 출근늦고 ㅡ,ㅡ,

너무 미안시럽고 양심에 찔려서 그만 두겠다고 했을때도 괜찮다고 잡아주셨던 분.

송별식도 최고 거창하게 해주셨는데, 그리고, 그후 연락도 한번 못드렸네요 ㅡ,ㅡ

 

퇴사한지 6년이나 되어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번호가 틀리면 어떡하나 싶어서 전화를 드렸는데,

다행히 전화번호가 안바꼈셨더라고요. ^^~ 

 

그동안의 안부를 여쭙고, 감사의 말씀도 전하고,

선물을 보내 드리겠노라고 주소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오늘 대구에 볼일이 있어서 롯데백화점 갔는데,

최고급 ?머플러를 샀습니다.

가격이 좀 후덜덜 했지만, 내가 받은 혜택에 비하면 새발에 피입니다.

포장도 최고급으로 돈주고 했습니다.ㅎㅎㅎ

 

연세도 꽤 되셨는데

항상 코트에 머플러를 걸치고 패션은 굉장히 세련 되셨고,말씀하시는것도  얼마나 교양 있으신지 ^^~

참고로 사장님은 현대 고정주영회장 비서출신이십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몇시간동안 장문의 감사의 편지도 썼습니다.^^

고마웠던 분께 선물을 해본적 없는거 같아요. ㅡ,ㅡ

이제 철드나 봅니다.^^

 

포항에 바닷바람도 쎈데,

제가 드린 머플러로 겨울 따뜻하게 지내셨음 하는 마음입니다.

그때 생각하면 모든것이 감사 합니다. 감사감사..정말로~~

 

두번째 고마운 분은 다시 6년뒤에 있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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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지훈지성맘경희75 | 작성시간 12.01.09 언니의 따뜻한마음에 사장님 감동받으실듯해요^^ 인복 많은것도 언니복이예요~~^^
  • 작성자수진맘경희76 | 작성시간 12.01.09 아마 받는 분이 더 감동~~~~~~~~살맛나게 하는 멋진 일인것 같아요....감사함을 마음과 선물로 전한다면 끝내주죠...ㅎㅎ
  • 작성자예진정제정민맘지은77 | 작성시간 12.01.12 언니 얘기 들으니, 저도 고마운 분께 선물해야겠네요...근데 뭘 해야 좋을지..그게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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