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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일주일

전....전업주부님들이 너무 너무 부러워졌어요...

작성자시윤맘희정|작성시간12.10.26|조회수658 목록 댓글 7

전..지금 휴직중이에요..

내년에 복직할까 어떨까 너무 고민하고 있는

워킹맘이랍니다.

전 늦은 나이에 노산, 난산으로..

아이는 하나로 만족해야할 거 같아요...

전업주부이신 분들은 워킹맘을 부러워하실지 모르겠으나,

전 전업주부님들이 진짜로 부러워요...(원래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과 부러움은 있는 법이니까요)

 

전업주부님들이 왜 부럽냐면요....

무엇보다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함께 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은 것이 진짜로 부럽네요.....

전 애기가 태어나서 6개월 될 때까진 시어머님이 저희집에 머무르시면서 애기를 봐주셨어요...

결국 애기 뒤집기 하는 역사적(?) 순간도 함께 하지 못했어요....

일하고 오면 지쳐서 애기 보는데도 체력이 달리고, 육아도 일도 어느것 하나 완벽히 해내지 못하는 자신에게

참 실망했더랬지요...

그래서 휴직을 결심, 지금까지 애기랑 전쟁을 펼치며 육아에 몰두(?)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내년에 복직을 하게 되면, 울 아가의 성장을 더이상 가까이서 오래 지켜보지 못함에 참 아쉬워요...

더구나 어린이집들이 다 인원이 차고, 저희애기 한 명 의탁할 어린이집 구하는 게 너무 어려운 지금....

경제적으로는 좀 쪼달려도, 몇 년 휴직을 할까 어떨까 고민중에 있어요...

아직 어린 애기를 아침 8시가 되기전에 어린이집에 맡기고, 저녁에 찾으러 가야하는 것도 왠지 맘이 쨘하구요...

특히, 엄마들이 일찍 찾아가는 애기들 바라보면서 손가락 빨고 있는 워킹맘 애기들 생각하면 더 맘이 그래요.....

오늘따라 전업주부님들이 부러워졌어요....

갑자기 늘 자랑스럽고 뿌듯했던 제 일이...

좋지만은 않구나...한 날이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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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예은하솜맘선주 | 작성시간 12.10.26 저는요..큰아이는 제가 양육하고 큰아이 6세부터 일했는데요 둘째는..19개월부터 얼집맡겼거든요.. 힘들죠 양육과 살림..거기에 직장까지.. 하지만 마음을 조금 바꾸면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어요.. 집에서 아이만 키울땐 남편이해도 더 안했고 나만 힘들다.. 느꼈죠.. 아이키우는게 얼마 힘든건지 생색내가면서요.. 일시작ㅎ고 님편과 사이가 더 좋아졌네요 서로에 대한 배려가 더 생겼고 아이의 성장은 엄마가 36개월까지 집에서 양육하면 너무 좋겠지만 요즘은 워킹맘이아니어도 얼집 보내는 엄마들 많아요 그러니 내아이가 너무 안쓰럽다 생각치 마셔요
    좀 적게벌더라도 너무 늦게까지 않는 방향으로 하심 좋을것 같구요.. 아이도 사회생활해
  • 답댓글 작성자예은하솜맘선주 | 작성시간 12.10.26 야하는거니 좋은 방향으로 이끌면 정신건강에 더 좋을것 같아요.. 돈이냐 아이냐다기 보다는 돈과 아이 모두를 쟁취한다 생각하심 도움이 더 될까요? 암튼 힘내세요.. 그래도 님은 도와주신분이 계시잖아요.. 전 정말 맨땅해딩했거둔요... 아이 19 개월까지 집에서 부업하고.. 그러면서 아이키우고.. 암튼 환경면에서 나쁘지 않으니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심 좋겠어요..
  • 작성자동환맘영수74 | 작성시간 12.10.26 솔직히 어릴때는 엄마의 사랑을 받는 정도에 따라 아이의 애착형성이 달라지고 성격이 달라지고 사회성이 달라지는 게 눈에 보이긴 합니다...울 작은올케도 내년에 복직한다해놓고 또 1년 휴직 더 신청했다하네요...일과 육아 두가지 동시에 다 잡지 못하니 적절히 조율할 필요있을 거 같아요...너무 우울해마시고 긍정적인 길을 찾아보세요..분명 해결할수 있을거예요...
  • 작성자수진맘경희76 | 작성시간 12.10.27 엄마의 아이의 사랑이 꼭 같이 있는 것만으로 애착관계가 생기는건 아닌것 같아요.....전업주부이면서도 어린이집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구요.....힘내요.....조금 앞을 보면서 마음을 다 잡아 보아요.....10년후 엄마의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과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울 애들이 본다면....어차피 사회에 적응해야만 하는 울 애들의 롤 모델로 멋지게 보여줍시다...
    홧팅~~~~~~~
  • 작성자호준맘의정 | 작성시간 12.10.31 전 5세3세남아를둔 엄마예요.일한지 일년4개월 넘어가네요.첨 일자리구할때 돈보다 퇴근이 애들종일반이랑 맞는 직장 구했죠..그래서 8시반부터 5시까지 근무예요...집에만 있을땐 안그랬는데 일하니까 오히려 퇴근하면 애들이 더 예쁘고 보고싶고 얼집 잘다니는것도 기특하고 해서 전업주부때보다 사랑한다는 말을 더 자주 해주게 되요,,
    생각 잘 해보세요..애가 몇개월인지 모르지만 전 둘째 두돌때쯤(?)부터 일했어요.엄마가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아요.참고 되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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