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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당학교]6/16(화) 《콩 한 알》, 《대단한 참외씨》, 《냄새 맡은 값》

작성자21기 이지형|작성시간26.06.16|조회수44 목록 댓글 2

* 읽어준 날: 2026년 6월 16일 (화) 오전 9시 15분~45분

* 읽어준 책: 《콩 한 알》 이상교 글, 이윤희그림 / 딸기책방

                《대단한 참외씨》 임수경 글, 전미화 그림 / 한울림어린이

                《냄새 맡은 값》 모서현 글, 그림 / 현북스

* 함께 한 친구들: 중학교 1학년 학생 14명, 교사 6명(보조 교사 포함)

 

오늘은 일부러 이름표를 나눠주지 않으셨다고 하셔서 제가 직접 이름표를 나눠주며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게 저는 더 좋은 것 같은데, 선생님께서도 눈치채신 것 같아 좋았습니다. 1명은 아직 안 왔고, 2명은 몸이 불편한지 각자 교실에 있다고 했습니다. 앞에 서면 항상 예쁘다고 말해주는 지*가 오늘도 예쁘다고 합니다. 제 머리가 본인과 똑같다고도 여러 번 강조합니다. 원래 오시는 변병숙 활동가님께서 오늘은 건강상의 이유로 못 오신다고 전하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평소대로 책을 세워놓고 학생들이 손을 들어 책 순서를 정하였습니다.

먼저 선택된 《대단한 참외씨》를 집어 들었더니 이 책이랑 《콩 한 알》이랑 도서관에서 봤다고 합니다. 요즘 참외 먹어 본 적이 있냐고 물으니 한 명이 손 들었고, 먹으면 배 아프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읽는 동안 대체로 집중을 잘하였고, 한 학생이 불편한지 계속 소리를 내긴 했지만 개의치 않고 계속 읽어나갔습니다. 보통 심하게 방해가 되면, 선생님께서 제지하거나 데리고 나가시는데 오늘은 그 정도로 방해되지는 않았습니다. 다 읽고 나서 참외 씨가 참외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차례로 되짚어보고 오늘은 집에 가서 참외 한 번 먹어볼까요? 이야기하며 마쳤습니다.

두 번째로 읽은 《콩 한 알》은 지난주 작고하신 이상교 시인님의 작품으로 여러분들을 위해서 많은 책과 시를 남기셨다고 전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첫 표지를 보고 바로 “생쥐다!” 외친 학생이 면지에 있는 콩 줄기와 콩깍지 그림을 보고 이번엔 “완두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콩 좋아해요?” 물으니 “네~” 라고 대답했는데 뒤에서 선생님께서 “너 안 먹잖아” 하셔서 웃었습니다. 바싹 마른 생쥐가 콩을 놓치는 장면에서 작은 탄식(아마도 선생님이 내신 소리)이 있었습니다. 콩을 꺼내기 위해 애쓰다 기다리다 하는 장면이 이어지고 나중에 콩에서 아주 작은 무언가가 돋아난 걸 학생들이 먼저 발견하고 아는 체를 했습니다. 저는 그 뒷장에 있는 싹만 보았었는데 그 작은 차이를 발견해낸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뒷 면지에 있는 시를 보여주며 이 시가 이렇게 그림책이 되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마지막 책 《냄새 맡은 값》은 생선 냄새 맡은 값을 내라는 부자에게 동전 소리로 돈을 대신하는 이야기인데, 학생들은 잘 이해하지 못했는지 반응이 크게 없었고 오히려 선생님들이 아~ 하시며 반응하셨습니다.

오늘 제일 재밌었던 책은 《대단한 참외씨》라고 합니다. 다음 주에도 또 만나자고 인사하고 활동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한 학생이 소리 내는 것 이외에는 모두 조용히 잘 들었습니다.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어서 크게 분위기에 연연하지 않고, 편안하게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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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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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24기 최효정 | 작성시간 26.06.16 표지부터 시선을 확 끄는것 같아요.
    의미 있는 시간이 아이들 안에서 잘 자라나길 바랍니다. 애 쓰셨어요^^
  • 작성자23기이지혜 | 작성시간 26.06.16 콩에서 난 작은 싹 저도 못본것 같은데 다시한번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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