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6월 23일 화요일 오후 3시 40분
*함께한 아이들:초든 저학년 12명
*읽어준 책: 《무서운 이야기》 이갑규 / 창비
《진짜친구》구스노키시게노리 글.후쿠다이와오 그림 / 베틀북
《백만년동안 절대 말 안해》허은미 글. 김진화 그림 / 웅진주니어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기분좋게 돌봄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전체 12명 중에 8명이 이미 자리에 앉아 있었다.
만장일치로 «무서운 이야기»를 먼저 읽어보자고 했다.
아이가 아빠를 찾아서 숲길을 나서는 도중에 어둠속에서 동물들이 잡아먹히는 그림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두 장쯤 읽어주니 그 속에 먹이사슬을 찾아내는 친구가 있었다.그러면서 앞표지의 눈그림과 맞는 동물을 찾으려고 애썼다.
읽는 목소리에 힘을 주어 조금 무섭게 읽었더니 결정적인 장면을 넘기기전 손으로 눈을 가리는 친구도 있었다.
다 읽고 누가 가장 무서웠을까 하고 물어보았다.ㅎ
두번째는 «백만년동안 절대 말 안해» 를 읽었다.
아이의 화나고 불만스러운 감정을 가족들과의 일상속에서 재미있고 사실적으로 표현해서 아이들이 많이 공감을 했다.
특히 언니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는 장면에서는 서로 형제들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어떤 친구는 자기는 외동이라서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 읽고 제목의 이야기는 누구의 말일까라고 물었는데 아빠나 가족이 아이에게 하는 말같다고 했다.아이의 입장과 어른의 입장으로 볼수있는 그림책이었다.
마지막으로 «진짜친구» 를 읽었다 제목을 보여주자마자 찐친이라는 말을 했다.
찐친이 뭐냐고 물었더니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시우에게 찐친이 몇명쯤 있냐고 물었더니 엄청많다고 했다가 잠시 생각해보더니 몇 명이라고 하길래 모두에게 진짜 친구의 기준이 뭘까 생각해보면서 같이 읽어보자고 했다.
요놈할아버지 나무에 장수풍뎅이잡으러 올라갔다가 들켜서 한 명만 붙잡히고 두 명은 도망을 가서 고민하는 이야기다. 어떻게 할것같은지 짐작하면서 끝까지 읽었다. 겁은 나지만 자기같으면 친구를 데리러 갈거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진짜친구를 찾으려고만 말고 내가 진짜친구가 될수있도록 노력해보자는 이야기를 마치면서 했다.
오늘은 3학년 여자친구들이 끼리끼리 붙어 앉아서 계속 속닥속닥거려서 순간순간 책읽기가 멈추기도 했다.
다른 친구한테 방해가 안되면 그대로 둘수 있는데....
어쟀든 오늘도 즐거운 책읽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