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도 좋아보였으나 흑철색으로 선택했습니다.
먼저 만족스러웠던 디테일.
깔끔한 표면과 중량감이 느껴지는 색상.
유치하거나 조잡하지 않아고 예리하게 새겨진 흰 색상의 각인
손가락으로 튕겼을때 발생하는 맑은 쇠소리...
설레는 마음으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뭥미?!
나름 수년간 에어건과 k2를 만지면서 총기분해조립에는 도가 텄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문제에 부닥치더군요..
방아쇠->시어뭉치 -> 그립안전장치를 연결하고
작동을 확인하는 순간.. 방아쇠를 당겨도 꿈쩍을 안하는 이놈의 헤머...
문제는 오발사고를 위해 방아쇠를 잡아주는 1차 안전장치...
방아쇠가 시어를 다 밀어내기 전에 안전장치의 스프링이 한계치로 수축해 더이상 당겨지질 않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고민끝에 시어를 밀어내기 위해 방아쇠연결바 끝에 포스트it을 7장 정도 겹쳐 접착면 부위를 잘라 붙여준 뒤에야 시어를 정상적으로 밀어낼수 있게 됐습니다.
어떤분께서 말씀하셨듯 그립 뒷부분의 고리가 있는 부품.. 이부품은 정말 안들어가더군요.. 전 플라스틱 망치가 없어서 아령에다가 수건을 깐뒤 총을 거꾸로 들고 망치질을 하니 들어가네요.(고정핀도 총들고 망치질해서 넣었음-이미 고정핀이 필요하지 않을정도로 튼튼하게 고정되었지만 ㅎㅎ)
다 만들고 나니 동봉된 그립중 오른쪽면이 아귀가 안맞아 1자 드라이버로 마모를 내어 억지로 때려 넣어 완성했씁니다.
그리고 노말탄창을 분해하여 그곳에 원본 분해로 굴러다니던 해머와 방아쇠를 넣고 빈 공간에는 4cm정도 되는 못을 되는대로 넣어 무게를 늘리고 휴지를 잘라 유격을 막았습니다...
아... 완성...
경쾌한 찰캉 소리와 함께 '폭'하면서 나가는 비비탄.. 잘 뻗어 나가네요.
마음에 듭니다. 흡족!
다만들고 나니 블랙버전의 호기심이 계속 밀려오네요..
당분간 이번에 고생하며 조립한 녀석으로 마음을 추스려야겠습니다.ㅎㅎ
참, 완성후 느낀점은 장전의 버거움이 마치 실제를 연상케 하네요.
부대에서 전우조가 탄약관이어서 간부들 콜트닦는 일을 도맡아 했었는데 전 권총이 그렇게 장전이 힘든줄 몰랐습니다. ㅎㅎ;
너무 부드럽게 장전되어버리는 가스건과는 다른 손맛이 있더군요.. 너무 깔끔한것보다 거칠어보이는 표면도 군용을 연상케 합니다.
정말이지.. 실총을 놓고 따지자면 하도 여기저기 굴러서 죄다 뭉개졌을 뿐이고.. 색은 다 바래서 대체 몇차례나 재도색한건지 이미 뭍혀버린 각인은 그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뿐이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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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할일없는人 작성시간 09.02.05 일단 슬라이드를 깎아야 하는데 저건 메탈이라 깎기가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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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곰탱탱이이이 작성시간 09.02.04 잘보고갑니다...근데 그건 잘 모르겠네요.......... 잘생각해보니깐 현시창이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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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별이되어 작성시간 09.02.04 헐 밥줘모드 ;; ㅋㅋ 잼있는 이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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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스너비 작성시간 09.02.05 미묘하게 치수가 다른것 같은데... 약간의 손재주를 필요로 할 것 같은데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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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FA-MAS 5.56 F-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02.05 에구.. 낮은 눈으로나마 한번 살펴보니 슬라이드도 여러군데 가공이 필요한것 같네요;;; 제 손재주로는 작동 신뢰성도 보장할수가 없으니 그냥 포기해야겠습니다. -쉬운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