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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기]반디토이 스트라이더(아리이 구판 1/100 VF-1J 발키리) 제작

작성자후지미[하성호]|작성시간12.06.30|조회수503 목록 댓글 4



몇 년 전, 인천 차이나타운 문방구에서 2000원에 구매했던

반디토이의 스트라이더입니다. 2004년도에 제조된 것으로 나오는데

같은 금형으로 다른 회사에서도 여러 번 다른 이름으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원형은 아리이(アリイ)의 1/100 슈퍼 발키리 시리즈 같습니다.

폴리캡 부품도 들어가고, 의외로 도색 후 조립도 그리 어렵지 않은

구조 같습니다.



작년 가을날, 문득 설명서를 보다 모양새가 궁금해서

가조립을 해봤습니다. 구판스러운 단차와, 단색 사출, 1자 다리...

그 와중에도 프로포션을 보며 어떤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이건 설정화에 나왔던 그 발키리구나."



즉흥적으로 톱을 들고, 무릎에 C형 가공을 해줬습니다.

플라스틱을 자르면서 안쪽의 폴리캡도 같이 잘라줬더니, 

정강이 부분을 끼워도 관절이 탄탄하게 잘 버텨주는 것 같습니다.



제일 배색이 심플한 이치죠 히카루 전용기를, 슈퍼 팩 없이

만들기로 작정하고 여기까지 가공하는 데 이틀 정도 걸렸습니다.

이 발키리는 특이하게도 허리가 돌아가는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발키리 허리가 돌아가도 별 의미가 없지요(...).



이후로는 몇 달간(...) 다들 퍼티질과 사포질의 연속.

팔은, 크게 의미는 없지만 위팔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절단한 뒤 웨이브의 폴리캡 부품을 썼습니다.

팔을 통짜로 칠할 수 있어서 참 편하겠다고 생각하며

만들던 기억이 나네요.



사포질을 마치고 세척하기 전의 사진입니다.

이 뒤에 온수에 부품을 넣었더니 

그대로 접합선이 쩌억 갈라지는 바람에

몇몇 부품은 다시 접합선 수정을 해야 했습니다. ㅠㅠ


에어브러시가 없는 저는 김두영님의 모형강좌 때 참석하여, 

IPP MS화이트(반광)으로 기본색을 뿌린 뒤,

집에 있는 도구만으로 완성해 보려는 욕심에

빨간색 부분 도색을 건담 마커로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비어져 나간 부분을 수정하려고 마커 수정액을

발랐더니 밑색까지 같이 닦여 나가 버린 충격의 장면입니다. ㅠㅠ 




얌전히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마스킹을 시작했습니다.

데칼만 있어도 쉽게 해결될 텐데, 해적판 키트에

그렇게 거창한 옵션을 바랄 수는 없었습니다.




자잘한 부분은 모형용 마스킹 테이프로 신경 써서 막고,

큰 부분들은 과감하게 다이소의 마스킹 테이프를 써 봤습니다.

팔에 붙였다 뗐다 하며 접착력을 떨어뜨려서 썼더니

넓은 면적을 싸고 부담 없이 막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기본색을 다 칠했습니다.

붉은 도료가 좀 묽었는지 여기저기 비어져 나와 있네요.ㅠㅠ




귀에는 수업 시간에 얻은, 건프라용 실린더 부품을

꽂아 줬습니다. 이 상태로도 왠지 바니걸 같아서

귀엽지만, 나중에 플라파이프를 귀의 뿌리 부분에

끼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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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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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창천 | 작성시간 12.06.30 환골탈태는 이럴때 쓰라고 있는 말인듯 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후지미[하성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6.30 흐흐, 감사합니다. 사실은 골(?)은 손도 안 댔고,
    있는 대로 열심히 만들어 줬더니 태가 나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액숀마니아(류주형) | 작성시간 12.07.02 박스 뚜껑에 조립설명서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창천님 말씀따나.. 환골탈태네요.. 멋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후지미[하성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03 예전에는 올림퍼스에서 똑같은 내용물로 나왔었다지요..
    배트로이드 발키리 키트 중에서도 프로포션이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
    일본에서는 재판이 안 되고 있다니 아쉬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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