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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작품 해설

작성자무궁|작성시간26.06.22|조회수11 목록 댓글 0

滄海難為水 (창해난위수):
본래 당나라 시인 원稹(원진)의 유명한 시 《离思五首·其四(이사 5수 중 제4수)》에 나오는
구절인 "曾經滄海難為水(창해를 겪은 사람에게는 다른 물이 물로 보이지 않는다)"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맹자》의 "바다를 본 사람에게는 웬만한 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觀於海者難為水)"라는 말을 인용한 것입니다.

본래는 "지독하게 깊은 사랑이나 너무도 위대한 경험을 하고 나면, 그 외의 다른 것들은 하찮게 보여 눈에 차지 않는다"는 절대적인 가치와 지조를 뜻합니다.

清風可忘憂 (청풍가망우):
앞 구절의 무겁고 깊은 감정이나 세상사의 큰 깨달음을 뒤로하고, "자연의 맑은 바람을 맞으며 세속의 모든 번뇌와 근심을 씻어내어 잊어버린다"는 유유자적한 풍류의 마음을 담아 대구를 맞춘 문장입니다.

종합하면, 세상의 크고 깊은 이치를 겪어 눈과 마음이 높아진 이가, 자연의 맑은 바람 속에서 세속의 근심을 훌훌 털어버리고 안식을 찾는 달관의 경지를 표현한 훌륭한 글귀입니다.
2026.6.22.
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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