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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장인도와 감전동

작성자조운|작성시간18.12.14|조회수451 목록 댓글 0

감전동 장인도마을 낙동강둑에서 외6촌 식구들 60년데. 오른쪽 아래 장인도 선착장이 보이네요..


촬영 지점 - 위 노란색글 낙동강둑에서 엄궁습지쪽으로 2018년


감전동 주변 항공 사진 1947



장인도 선착장 일몰 풍경 2017년 (요즘 장인도 선착장이 일몰 풍경 촬영지로 입소문이 났다네요)  


감전동은 서감전(서편마을 또는 서전마을 ), 동감전(감동마을), 장인도마을 등 3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다.
먼저 생긴 감동마을의 앞글자 "감"과  뒤에 생긴 서전마을의 뒷글자 "전"을 따서 감전동 이라 지었다네요..
1975년도에 감전초등학교가 새로 생기기 전까지는 
서감전과 동감전 아이들은 사상초등학교를 다녔고, 장인도 아이들은 거리가 가까운 학장초등학교를 다녔다.








서감전 마을 모습 '70년대 후반


서감전 마을이 제일 컸으며 회산 남쪽끝자락인 포푸라마치부터 서편 낙동강쪽으로 길게 늘어진 마을로
지금의 감전 새벽시장이 들어서 있다.


동감전 마을은 경부선이 나면서 마을이 둘로 갈려 경부선 위쪽은 웃각단, 경부선 아래는 아래각단으로
불렀으며 지금의 지하철2호선 감전역 2번 출구쪽이 동감전 아래각단 마을이다.

장인도마을은 지금의 서부산 낙동강교 입구 낙동강둑에서 엄궁쪽으로 500미터 가량 가면 강둑바로 아래
내륙쪽에 있는 마을로 강둑너머 낙동강쪽에는 장인도 포구(선착장)가 있었다.
장인도 포구 주변에서는 재첩과 갈게, 꼬시레기, 민물장어가 많이 잡혔다.
그리고 작은 장인도 마을로 불린 "이발섬" 이란 동네가 지금의 이마트 서부산점 부근에 있었다.

 

감전동(서감전) 애향가 제막식 1993년


감전동 애향가
  1   삼각산 줄기 줄기 먼동이 튼다
     거치른 비바람을 뚫고 헤치며
     굳세다 푸른희망 푸라타나스
      새들이 재잘 재잘 인사를 하네
  2   남편은 갈밭치고아낙네들은
      제첩을 팔러가는 아 아내고향
     가난한 사람들이 어찌저리
     허허 벌판  모래땅에 꽃을 피우자
  3  낙동강 칠백리에  새봄이오고
      눈물에 그세월이 흘러가더라
      서로 서로 옛말하며 웃고지내리
     노래하자 우리낙토 아~감전동
후렴
      내고장 감전동을 사랑합시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합시다
    작사    최현태
    작곡     김성철 (사상초등학교 음악교사)





서감전 재첩잡는 모습 '80년대


옛날 감전동에서 살던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노래.


낙동강을 끼고있는 감전동(서감전), 장인도, 엄궁동 3개부락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다 생활이 어려워 낙동강에 생계를 의지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이많다

고기잡는사람 재첩잡는사람 게잡아파는사람 특히 엄궁동에는꼬시래기를 많이잡았다
엄궁 꼬시라기는 횟감으로 맛이좋아 부산 사람들에게 이름이 나 있었다.

그리고 민물장어와 재첩도 많이 잡혀 민물장어는 부산시내 사람들 몸보신 용으로 많이
팔렸고 재첩은 그 유명한 부산 도심의 새벽 "재치국 사이소"를 외치던 아지매의 원조가
엄궁,감전,하단의 우리 할머니,어머니 들이다..
젊은 사람들이 재첩잡이를 나갈때 힘든 노를 저을때 노래를 부르면서 달래왔다
지역에따라 그지방 노래가 전래되는데 우리고장 사상은 뱃노래가 없는것이 민속의 한사람으로
아쉬운 마음이라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에서 지게 지면서 농사일은 물론 민속놀이와 민요노래를
좋아 했기에 소리도 잘한 사람이다. 이 뱃노래는 1947년도 봄에 감전동 거주 김용순 손복동 두사람
이 배를같이 타면서 부터 낙동강 조개잡이를 내용으로한 가사를 지어 불렀던 뱃노래이다
김용순(故人)씨는 젊었을때 일도 잘하고 소리도 잘하는 사람으로 부락에서 소문난 사람이다. 
현재는 손복동(부산시 무형문화재 11호)만이 감전동에서 생존하고 있으며 허인대씨에게 전수하여
허인대씨가 활동하고 있다. 



2. 낙동강노래
                       김용순, 손복동 구술
      (선)  낙동강 칠백리에 배를띄워라 술이며 안주 가득싣고 뱃놀이가잔다
      (후렴)  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선)  낙동강 푸른물에 배띄어놓고 너와나와 단두리 사랑을하잔다
      (후렴)  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선)  세월아 내월아 가지마러라 낙동강 총각처녀 다늙어간다네
      (후렴)  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선)낙동강 봄바람이 살람불며는 엄궁처녀 앞가슴이 불러온다네
      (후렴)  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선)낙동강 조개알은 맛도좋더라 저기가는 저처녀 가슴도좋구나    
      (후렴)  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선)낙동강 조개팔아 장가를 못가면 엄궁처녀 시집못가 안달이난다네
      (후렴)  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선)오늘도 동강에 배를타고서 조개잡이 내신세 언제면할고
      (후렴)  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선)낙동강 강바람이 불어온다네  어기야디야 돛을달고 하단을 가잔다
      (후렴)  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선)낙동강 달밤에 꾀꼬리우는소리 시집못간 저처녀가 한숨만쉬구나
      (후렴)  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선)간다못간다 얼마나 울었나 낙동강 흐른물이 눈물이라네
      (후렴)  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선)낙동강 서쪽마을에 해가지구나 설렁설렁 노를저어집으로가잔다
      (후렴)  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가잔다
      (선)낙동강 흐른물은 맑고 좋건만 조개잡는 내손은 검어지구나
      (후렴)어이야디여차 어이야디야 이기여차 뱃놀이 잔다

소노래
 가사
        소노래
        1절 
        일년농사 지어놓고  
        정월이라 대보름                                                       
        나물한그릇 밥한그릇                                              
        탁주한잔 바다먹고                                                  
        함심 잘라 누워뜨니                                                  
        왕백지 배달군이                                                         
        긴 칼허리차고 양어깨                                                
        도끼매고 부실부실                                                   
        날잡으러 내려오네                                                  
        한번때려 아니죽고
        세번을 내리치니
        왜애~ 라고 자빠지네 
        이내목에 피를내어
        만인간이 맛을보고
       2절   
       이내살을 잘라내어
       만인간이 갈라먹고 
       뿔이나 버릴까 하였드니
       양반놈들 안경집들어가고             
       대가리나 버릴까 하였드니
       양반놈들 보신에 다들어가네
       뼈다귀나 버릴까허였드니      
       고음솥에 다들어가고
       껍데기나 버릴까하였드니
       활양놈들 북장구에 들어가고
       꽁지나 버릴까하였드니
       장동뱅이모팅 파리체 드러가고  
       똥오줌이나 버릴까하였드니
       보리논밭 그름에 다드러간다네
       남은것은 눈물뿐이로다


서감전과 장인도1968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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