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고집 세고 어리석은 사람과 똑똑한 사람이 있었다.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4×7=?
어리석은 사람은 그 답을 27이라 했고
똑똑한 사람은 28이라 했다.
서로 다른 주장에 답이 나오지 않고 시비가 계속 되자, 그 시비를 가려줄 것을 그 고을 원님을 찾아가 요청을 했다.
고을 원님은 한심스러운 표정으로 두 사람을 쳐다본 뒤 먼저 어리석은 사람에게 말 했다.
“4×7을 27이라 했느냐?”
“네, 당연한 사실을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자꾸 28이라고 우기는 구만요”
그러자 원님은 다음과 같이 말 했다.
“27이라고 말 한 놈은 풀어주고, 28이라 말 한 놈은 곤장을 열 대 쳐라”
어리석은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보고 “그것 봐라 내 말이 맞지 않느냐” 하면서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억울하게 곤장을 맞아야 했다.
곤장을 맞으면서 똑똑한 사람이 원님에게 억울하다는 하소연을 했다.
그러자 원님이 이렇게 대답했다.
“4×7=27이라고 말하는 놈이랑 싸운 네 놈이 더 어리석은 놈이다. 내 너를 쳐서 지혜를 깨치게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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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