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무장 정향덕입니다.
2013년 제 13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테니스대회가
지난 7월 6일과 7일 양일간 안성국제정구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작년 도지사기 같은경우 우천으로 인해 대회가 정상진행되지 못하고
결국 뽑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습니다.
안성시와 대회 주체측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돔구장의 안성국제정구장에서 모든 경기 진행을 하게 되었으며
예선전을 4팀으로 진행하지 않고
바로 16강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기형적인 방식을 취했습니다.
물론 대회를 원만하게 치루기 위한 최선의 방식이라 생각됩니다만
결국 첫날 모든 팀이 한경기 밖에 치루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습니다.
구리시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선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장 : 은현자 부회장님
남자 30세부 – 불참
남자 40세부 – 원종민, 허성준
남자 50세부 – 이호원, 강영선
남자 60세부 – 이창환, 도명기
여자 30세부 – 김희진, 안은정
여자 40세부 – 조온목, 류은미
여자50세부 – 지영희, 최정은
여자60세부 – 불참
혼합복식부 – 김수영, 이선미
현재 남자 30세부로 참가할 선수가 없다는 점이
현 구리시 테니스 상황을 대변하는 것 같아 마음이 다소 무겁습니다.
여하튼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다들 최선을 다했으나
첫날 예선을 통과한 팀은 3팀...
남자50세부와, 여자40세부, 여자40세부 였습니다.
통과한 3팀의 전력이 좋아서 2일째 경기에서
모두 우승을 한다는 목표로 다시 안성으로 출발했습니다.
아 그런데 여기서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분명 운영측에서 구리시는 10시까지 도착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시간을 맞춰 움직였으나
여자 40세부가 갑자기 그 앞 게임이 몰수되는 바람에 9시에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고 연락을 받은 겁니다...
최대한 빨리 움직였으나 도착 시간은 9시 30분....
우리의 정서상 양해를 하고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상황이었으나
상대편인 광주시가 강하게 운영측에 어필......
운영측에서도 실수를 인정하였지만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이 계속 이어집니다.
결국 게임은 진행되었지만 5:4로 앞선 상황에서
저희가 기권을 했습니다.
여자40세부로 참가한 조온목, 류은미 선수가 정말 흔쾌히.....
어려운 결정이었는데 정말 흔쾌히....집행부 의견을 따라 주셨습니다.
진심으로...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진정한 챔피언은 바로 두 분이십니다.
(결국 광주 여자40세부는 결승 진출했습니다..)
진정한 챔피언이신 두분^^
알아보니 광주시 역시 사정이 있었습니다.
첫째날 9팀 모두가 예선을 통과했으며
종합우승이 가시권인 상태였고
올해 종합우승을 거두고 광주시에 이 우승을 계기로
테니스장 신설을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혹 여자40세부가 질경우 종합우승이 멀어질수 있고
테니스장 신설 요구에 힘이 빠질수 있다고 판단하여
규정대로 진행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저희가 어찌되었던 규정대로 하였으니
광주시에 정말 멋진 테니스장이 건설되기를 저역시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찜찜한 기분에 나머지 두팀의 우승을 더욱 간절히 원하였으나
남자 50세부도 결국 1회전에서 덜미를 잡히고 말았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음...이젠 여자50세부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기세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지영희, 최정은 선수 역시 최고의 파트너쉽으로 승승장구하여
결국 아주 손쉽게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짝짝짝!!
자칫 무관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상황에서 여자50세부의 두 선수의 우승으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시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뛰어주신 모든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더욱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 연합회 앨범에 대회사진 있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시합에 들어가 사진을 못 찍은
남자60세부 두분과 혼합복식 두분께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