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속에 아름다운 사람이여~

[구리)이호원]

내 맘속에 아름다운 사람이여 

설령 내가 그대의 
가장 친한 친구는 아니라 하더라도,

내 비록  맘이 작아 
그대 슬픔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그대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서 
힘들고 아플 때 곁에서 손잡아 주고 
부르면 달려가 안아줄 수 없다 하여도

무료하고 한가한 시간에 만나
함께 커피를 마시고 극장엘 가고 산책을 하는

따스한 일상을 나누지도 못하고,

무심코 열어본 폰에서

그대이름 봤어도

그대에게 전화를 할 수는 없어도
내 맘 속 아름다운  사람이여...

혼자있는 시간 혹시 외로움을 느끼신다면
가만히 나를 불러 주세요

내 마음 가득히 띄워
그대곁을 떠도는 공기로 바람으로 노래로
머무를께요.

부디 혼자 아파하지 말고
혼자 외로워하지 말고
혼자 울지 않기를... 이렇게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