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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안내 및 후기

1월29일 일달후기

작성자김시영|작성시간17.01.29|조회수174 목록 댓글 6
신년 해맞이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또 한번의 새해를 맞이했다.
동마를 준비하는 달리미에게 큰 고비 중 하나가 구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름진 구정 음식과 멈출지 모르는 식탐, 그리고 맘과 다르게 늘어난 위와 체중
최소 1KG은 늘어난 살과 함께 나도 모르게 나오는 늘어진 한숨
이걸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오늘 일달에 힘든 발걸음 향하였다
지난주까지는 일달이 7시 출발이어서 좀 이른감이 있었는데 금일은 설이어서 그런지 8시 출발 공지.
습관때문인지 잠자리에서 6시 45분에 눈이 뜨이고 8시 출발시간까지 기다리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
일달 시간을 7시 30분 정도로 조정하는 것도 그리 나쁠거 같지는 않을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강추
딱 8시에 출발을 했다. 7시 출발보다 날도 밝고 기온도 더 따뜻한 포근한 느낌이었다.
출발 전 날씨 상태를 보니 기온도 미세먼지도 나쁜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출발부터 상쾌하고 시원한 기분이었다. 컨디션도 좋은거 같고
주로에는 불어난 살을 빼려는 듯 열심히 주로를 뜨겁게 덥히는 달리미들이 적지않게 보인다. 파이팅..
하지만 마음과 다르게 몸이 무겁다. 나만 그런걸까 ㅜ.ㅜ 헉헉…
왠일인지 구로육상 형님 누님들이 안보인다. 내가 너무 일찍나왔나? 아니면 오늘 일달에 참석률이 저조한가?
일런 저런 생각에 어느덧 합수부가 보인다. 저기서 장용 형님이 보인다.
첫번째 보는 구로 육상 멤버였다. 반가웠다. 벌써 한강 찍고 턴 해서 돌아가는 중이다.
장용형님을 보니까 나도 그냥 합수부까지만 뛰고 돌아가자 하고 생각하면서 합수부까지 뛰어간다
왠걸.. 합수부에 도착하니 괜히 불어난 살을 조금이라도 더 빼보자 하는 조바심에 성산대교까지 내달린다.
성산대교를 찍고 다시 합수부까지 돌아오니 합수부에서 마곡철교를 향해가는 구로 육상 멤버가 보인다.
마음속에서는 갈등이 생긴다. 그만 여기서 돌아갈까? 아니면 같이 가양대교까지 가볼까?
발걸음이 나도 모르게 가양대교를 향해 따라 가고 있다. 오늘 한번 죽어보자..ㅜㅜ
정진희형님이 앞서가고 전상규, 정순봉, 김세열, 서광석, 하왕근형님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정진희, 정순봉, 하왕근, 김세열 형님은 방화대교까지 달려간다. 무리데스네. 살살하세요..^^
아쉽지만 난 가양대교에서 턴을 했다. 이쯤되니 몸도 호흡도 익숙해져서 그런지 뛰는게 편해졌다.
기분좋게 다시 구로 사무실을 향했다. 양천구 쪽 주로를 따라 달려본다. 
사무실에 도착해보니 장용형님 혼자서 쓸쓸히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 
전기코드 고장으로 불도 못켜고 전기난로도 없이 사무실이 그냥 쓸쓸하기만 하다.
장용형님과 막걸리 몇잔으로 몸과 마음을 녹이고, 장용 형님은 자전거와 커피를 가지고 육상멤버를 마중나간다.
얼마되지 않으니 사무실로 육상멤버들이 하나둘씩 도착한다. 
최미경누님의 도착과 함께 간단한 먹거리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맛있는 만두라면..
무려 6시에 출발했다는 이규성, 조용균, 이상대 형님, 김영숙 누님과 방화대교를 찍고 도착한 인원 등을 세보니
뛸때는 몰랐는데 사무실에 모인 육상인원이 무려 17명이나 된다. 와 오늘도 육상사무실은 문전성시다.
밖은 다시 추워지고 싸래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따뜻한 만두라면과 한잔의 막걸리에 구정을 보낸 이야기와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간다. 
겨울.. 추운것만이 꼭 나쁘지 않은것 같다.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더욱 가깝게 부딪칠수 있는 시간이 고맙기만 하다.


짧았던 구정연휴. 오늘,내일 즐겁게 편안히 보내시고 다음에 다시 뵈요


참석자
최미경김영숙
하왕근조용균정진희정순봉전상규이형규이상대이규성
안승호서광석배장용김학윤김영찬김시영김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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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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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늑대미소 | 작성시간 17.01.29 ㅎㅎ.. 후기 하나에도 배려가 돋보이는군요.
    누님들 우선, 그리고 가나다 역순의 참석자 명단.
    세심한 후기 글을 읽으니, 무리져 달리고 온 일행중 한명이 아니라. 똑똑히 기억되는 회원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해 주었네요.
    가끔, 그리고 후기 부탁합니다.
    미화되지 않은 담백함과
    고수도 매번 느끼는 유혹의 탈출법.
    보고 느끼고 반성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정 순봉 | 작성시간 17.01.29 눈을 맞으며 몸의상태를 살펴본 오늘 달리기를 조면 18일 동안 쉰 몸의 상태가 아직 달리기에 힘에 부친다
    살좀빼고3키로정도 점진적으로 가리를 늘려야 하겠다
    설을쇠고 본 울횐님들은 넘 반가워요
    떡만두국 잘먹었어요 내일뵈요 구로 힘~~~
  • 작성자달빛검호 | 작성시간 17.01.29 후기를 읽으니 내일의 달림을 구상해 보고 전의가 왕성해집니다.
  • 작성자질주본능(영찬) | 작성시간 17.01.29 후기 잘 읽었습니다.
    나는 한강까지 뛰고와서 신정교에서 회원들과차한잔 마시고 집으로 들어왔어요^^
  • 작성자산지기(김남식) | 작성시간 17.01.30 가감없는 담백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훈련부장님의 지휘아래 구로육상은 점점 전사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다가오는 대 전장 동마가 기대됩니다..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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