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편지/ 김남수/ 액자 150,0000원

작성자김남수|작성시간26.06.17|조회수11 목록 댓글 0

발자국 편지

 

김남수

 

 

사방이 열려 있는

계절이 노크도 없이 들어와 익어가는

노루 토끼 아침저녁 들락거리는

 

큰 눈 치운 겨울밤

쪽잠 다치지 않을까 뒤꿈치 들고 다녀간 노루의 허방 짚은 아침

 

죄송죄송 발자국 편지를 읽는

 

대문을 떼어낸 자리

5일장 골목마다 머리 조아리며 받아 온 푸성귀 몇 줌 내어놓는

 

사방이 길이고 문인 그런 집이 되고 싶다

 

산간 마을 어디쯤 살고 있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