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완성된 꽃
구행자
붉게 물든 노을은 마지막 여정을 활활 불태우고
반짝이는 윤슬따라 구름이
춤추며 한 폭의 수채화를 수평선에 그려 낸다
모래 위에 그려놓은 하트는
파도가 덮칠 때마다 사랑은 부서지고 포말로 덧없이 사라진 애틋한 사랑
꽃 같은 청춘의 기억은
비누 거품처럼 씻어도 씻어도
자꾸만 찾아와 시야를 가린다
기억을 붙잡고 몸부림치며
피어나는 미 완성의 꽃 한 송이
황혼이 물든 노을에 갈매기만
구슬피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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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시: 수필 작가
한국 구로지회윈
MBC 수필당선
치유의 숲속길
시집 출판
수필동인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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