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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

청계천 연가- 오카리나 부는 여인아/ 문진환

작성자불꽃문진환/34|작성시간26.06.21|조회수57 목록 댓글 0

청계천 연가- 오카리나 부는 여인아/
문진환/

오래전 경기도 양평의 옥천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첫 발령을 받는 여선생님이 계셨다.
가장 젊은 그 선생님은 스카프른 즐겨 착용하셨고 시골 초등학교와 마을에서는 도시의 분위기를 풍기는 멋진 선생님이셨다.
그 모습은 당시 졸업 앨범에 남아있어 기억이 가물가물한 졸업생들은 확인해볼 수가 있다.


초여름 유월 초 어느날 저녁 서울 인사동을 찾은 선생님은 영상 하나를 보내오셨다.
노을 진 청계천에서 오카리나 부는 여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들어본 곡이라 귀에 익었지만 곡명과 가사는 기억해낼 수 없었다.
오카리나를 즐겨 부르시면서 전에 어느 무대에서 부르시고 보내주신 애창곡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의 선율이 생각 났다.


나는 모처럼 별들이 보이는 서산 해미천을 걸으며 하모니카를 불렀다. 전에는 생각나는대로 불렀지만 그날은 애창곡 한곡만 불렀다
젊은 날 즐겨불렀던 윤형주님의 '두개의 작은 별' -'저별은 나의 별 저별은 너의 별'을 조용히 불렀다.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면 그리운 사람이 떠오른다.
한바탕 하모니카를 부르고 내가 즐겨 쉬는 쉼터에 앉아 서울의 선생님께 스마트폰으로 글을 보냈다.

"밤 시냇물가/ 문진환

서울의 청계천가 들리는 오카리나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네 칙칙폭폭
지나는 사람들 마음 애절하게 붙드네

시골의 시냇물가 들리는 하모니카
저 별은 내 별이고 저 별은 네 별이네
눈들어 별을 찾으니 반짝반짝 빛나네

2026.06.08.이른 밤
서산 해미천에서
하모니카 부는 사나이 "

깊어진 밤에 나는 해미천 저녁 산책 직전에 브라질 리오에서 아침 산책하며 '대한민국 화이팅 ' 엄지척 영상을 보낸 죽마고우를 불러 반가운 통화를 하였다.


조공수 친구는 시골 초등학교를 함께 다니고 청년시절 중동을 거쳐 남미 브라질 리우에 정착하여 사는 친구이다.
희망의 보이는 조국 대한민국의 소식과 청계천에서 오카리나를 연주하신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로 자정까지 밤꽃을 피웠다

노을진 청계천에서 오카리나 부신 선생님의 또 다른 애창곡이 궁금하여 이틀 후에 스마트폰 카톡으로 질문을 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최양숙님의 '가을 편지'라고 답을 주시며 궁금증을 풀어주셨다.
그리고 반가운 소식을 덧붙이셨다.
서울 음악 활동 모임의 지인께서 선생님의 청계천 오카리나 연주 영상을 보시고 영상 음악을 만드셨다며 그 영상을 보내주셨다.

작사가 최송학 선생님! 오카리나 연주 최혜순 선생님!
'청계천 연가! 오카리나 부는 여인아!'
https://youtube.com/shorts/7NlW9Wfz4vs?si=hoJ-3D-jmjNee46S
초여름 저녁에 전해 들은 노을진 청계천 오카리나 부는 선생님 사연이 이틀 후에 영상 음악이 되어 반가운 소식으로 날아왔으니 감격스러운 일이었다.
선생님의 오카리나 부는 사연이 영상 음악으로 탄생한 청계천을 찾은 선생님의 모습도 사연으로 날아왔다.


선생님의 사연이 담긴 '기차는 8시에 떠나네', '가을 편지' , '청계천 연가 '를 하모니카로 도전하여 부르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브라질 리우 조공수 친구가 한국에 오는 때를 맞추어 선생님을 청계천으로 초대하여 내가 준비한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싶다.
그때 기타 연주를 잘하는 공수 친구가 애창곡 몇곡을 불러주면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같다.
최혜순 선샘님께서 특별 출연으로 애창곡 몇을 불러주시면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자리가 될 것같다.

나의 형편없는 하모니카 연주 실력도 잊은채 벌써 누구를 그 자리에 추가로 초대할지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2026년 6월 21일. 셋째 주일 낮
서산에서 청년처럼 꿈꾸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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