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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 1

로마서 강해 1:2절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작성자유도순|작성시간17.12.23|조회수758 목록 댓글 0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1:2).

 

   2절은 한 절에 불과하지만 그 말씀 하나 하나에 엄청난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우리는 단어 하나하나를 음미해 보아야만 합니다. “이 복음은” 하고, 복음을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하고, 복음의 주체(主體)가 하나님이심을 증거 합니다. 복음을 계획하시고 추진해 나오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주체(主體)가 되신다는 점을 명심한다는 것은 중요한 요점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이에 확고하지가 못합니다. 이에 확고하지 못하게 되면 하나님의 주권(主權)을 세울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1절에서도,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말씀했던 것입니다.

 

① 사도는 서두에서 구원계획에는 성삼위 하나님께서 다 관계하고 계시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하나님이”,

㉡ “아들에 관하여”(2절),

㉢ “성결의 영으로는”(4절)하고, 성삼위 하나님이 다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복음의 주체는, “하나님이”(2) 한, 성부(聖父) 하나님이십니다. 복음을 계획하시고, 자기의 독생자를 보내주시고, 성령님을 보내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② 다음은 “그의 아들에 관하여”입니다. 복음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고, 복음의 내용은 “그의 아들에 관한” 것입니다.

㉠ 그러므로 아들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빼놓고는 복음은 성립되지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의 중심(中心)이요,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을 가져다주시는 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구원이십니다. 그러므로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영생이 없느니라”(요 5:12) 하는 것입니다.

 

③ 이 복음은 “성경에 미리 약속(約束)하신 것이라” 합니다.

㉠ 복음은 즉흥적이거나, 임기응변으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구약성경에 미리 약속되어 있었으며,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언케 하셨던 것이, 때가 되매 나타난 것입니다.

㉡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믿지 못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제자들이 밑도 끝도 없이 불쑥 처녀 몸에서 나셨다고 말했다면 의심의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기 팔백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 하고 예언케 하셨던 것입니다.

 

㉢ 이런 뜻입니다. “처녀가 아들을 낳거든 그가 너희에게 언약(言約)한 메시아인 줄 알거라”, 유치한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얼마 전에 예수는 불교도였다, 다시 말하면 석가모니의 제자였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석가모니보다 몇 백 년 뒤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들에 관한 이 복음은”, 석가모니가 태어나기 수천 년 전에 미리 약속하시고 예언하신 대로 이루어진 언약의 성취임을 모르고 하는 망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었느니라”(요 8:58) 하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 예언된 그리스도의 탄생 시점을 생각해 보십시오. “때가 차매”(갈 4:4) 하십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합니다. 그 때란 어느 시점이었습니까? 유대인의 율법(律法)으로도, 그리스의 철학(哲學)으로도, 인도의 불교(佛敎)로도, 중국의 유교(儒敎)로도,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고 인정된 때, 다시 말씀드리면 인류의 성현들이라고 말하는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공자도 인류를 구원할 수 없다는 절망적인 그 때에 하나님은 시작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때가 찬 경륜”(엡 1:9)입니다.

 

④ “이 복음은” 미리 약속하신 것인데, 그 약속을 전달해 준 자는 누구들이었습니까?

㉠ “선지자(先知者)들로 말미암아”입니다.

㉡ 이 약속이 어디에 기록되어 있었습니까? “성경”(聖經)입니다.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것이 유일한 근거요, 최종적인 권위입니다. 이는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면서 말씀이 혼잡(混雜)되어가는 현대교회에 주시는 하나의 경종인 것입니다.

 

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과,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보십시오. 그의 일생은 처음부터 끝까지가 성경을 응하게 하는 생애였습니다.

㉠ 복음은 성경에 미리 약속된 것이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부단히 성경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성경 중심이어야만 합니다. 설교를 하면서도 성도들로 하여금 성경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만 합니다.

㉡ 우리는 그 예를 누가복음 24장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젊은이와 동행하셨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때에 주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나다, 내가 부활한 예수다” 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합니다.

 

⑥ 주님께서는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하고 성경을 믿지 못함을 책망하셨습니다.

㉠ 그 젊은이들은 후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성경(聖經)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 하더냐”, 심지어 주님이시라도 자신의 부활을 성경을 들어서 입증(立證)하셨으며,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성령(聖靈)님은 역사하셨습니다.

㉡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3:21) 하고 말씀합니다. 내가 전하는 복음은 “율법과 선지자”, 즉 구약성경을 통해서 언약하시고, 예언하신 대로 성취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 앞에서 진술하기를,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는 없으니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선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행 26:22-23) 합니다. 이것이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는 뜻입니다.

 

⑦ 고린도전서 15:3-4절에서도,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하고 증거합니다.

㉠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성경은 충족(充足)된 계시라는 점입니다. 이 계시에 더하거나 제하여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계시를 받는다는 말에 조심해야 합니다. 자기가 받았노라고 하는 계시에 근거해서 증거 하는 말을 우리는 거부해야만 합니다. 만일 이를 허용한다면 성경은 옆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며, 언어가 혼잡 되므로 쌓기를 중단하게 된 바벨탑처럼 기독교는 중단되거나, 무너지고야 말 것입니다. 그래서 개혁자들은 “오직 성경, 오직 성경”하고 외쳤던 것입니다.

 

⑧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합니다.

㉠ 하나님의 약속인 성경 말씀을 믿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성경 말씀을 믿지 못함이 약속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6:18절에서는,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이라고 말씀합니다.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이 무엇인가? “약속(約束)하시고, 맹세”로 보증하여 주신 일입니다.

 

㉡ 오늘날은 하나님의 약속인 성경 말씀을 가감 없이 믿는 “믿음”이 그리운 시대입니다. 그만큼 성경을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인간의 이성으로 난도질을 하는 시대입니다. 성경에 근거한 믿음이 가장 건강한 믿음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만 성경은 오늘도 말씀합니다. 믿음의 확신을 줍니다. 이제까지 언약하신 바를 이루어주신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을 통해서 한 가지 남은 약속,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신 그리스도의 재림(再臨)도 확신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 복음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고, 복음의 내용은 아들에 관한 것이고, 이 복음은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미리 약속하시고야 행하시는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하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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