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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

로마서 8:1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

작성자바람이어라|작성시간15.12.02|조회수1,193 목록 댓글 0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느니라』(8:1).

 


 

사도는 로마서를 통해서 복음을 말씀하기에 앞서 “죄”(罪)부터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죄 론의 결론(結論)은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심판아래” 있다(3:9)는 정죄(定罪)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랬던 사도가 8:1절에 와서는, “결코 정죄함이 없느니라” 하고 선포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 진리가 누구에게 해당된다는 것입니까? 결코 정죄함이 없다니 누가 그렇다는 겁니까? 이점을 좀더 상고하고자 합니다.

 


 

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1)에게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라는 말은 한 마디에 불과합니다.

 

㉠ 그러나 이 작은 한 마디에 속에 모든 축복과, 영광스러움과, 죽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다는 점을 인식하기 때문에 좀더 말씀드리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바울 신학은 한 마디로 “엔 크리스토, 즉 그리스도 안에” 라는 이 한마디 속에 다 들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② 온 인류는 “아담 안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실과를 따먹을 때에, 온 인류는 아담 안에서 함께 범하였던 것입니다.

 

이 원리(原理)는 마지막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에게도 그대로 동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못 박히고, 함께 죽고, 함께 장사지낸바 되었다가, 함께 살리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진리를 6장에서 “연합교리”라는 최고의 신비(神秘)를 통해서 설명한바 있습니다.

 

㉡ 우리 몸은 십자가에 못 박힌 적이 없습니다. 이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난 은혜로운 사건이었습니다. 우리 중 아무도 창세전에 있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를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여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셔서 영광을 얻으셨을 때에, “그리스도안에 있는”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힌바 되었다(엡 2:6) 하고 말씀합니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8:17)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주님 계시는 곳에 그들도 있고, 주님 가시는 곳에 그들도 가며, 주님이 받으시는 것은 그들도 받으며, 주님의 것은 모두가 그들의 것이 됩니다.

 


 

③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이 말씀보다 더 복스러운 말씀은 없습니다.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말씀은 없습니다.

 

㉠ 그렇다면 인류의 시조 아담의 후예들은 모두가 하나님과 단절이 된 자들인데 어떻게 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이 있게 되었단 말인가? 사도는 고린도전서 1:30절에서,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하고 대답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후예들 중에서 얼마를 택하셔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그리스도 안에 집어넣어주셨다는 말씀입니다.

 


 

④ 주님께서도 대제사장적인 기도에서,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요 17:6) 하십니다.

 

㉠ 이 사람들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1)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들을 위해서 대신 정죄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만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20) 하고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담 안에 있던 옛 사람이라는 “나”는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죽었다는 것입니다.

 


 

⑤ 누군가가 저에게 기독교를 한마디로 요약해서 말해보라 한다면 저는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는 내 안에”, 이것이 기독교의 진리다 하고요.

 

㉠ 아담 안에 있던 “나”라는 옛 사람은 오래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오셔서 나를 의의 병기로 삼아 역사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 순서에 주목해야만 합니다.

 

  ㉮ 먼저는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창세전에 하나님에 의해서 되어진 일입니다.

 

  ㉯ 다음에 “그리스도는 내 안에”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즉 옛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 안에만 주님이 내주(內住)하신다는 말씀입니다

 

㉡ 사도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점을 확신했기에, 마치 엄마 품에 안긴 어린이처럼 언제나 평안할 수가 있었습니다. 에베소서 4:1절에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이렇게 말씀합니다. 바울의 몸은 지금 로마 옥중에 갇혀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 안에 있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그는 옥 안에 갇힌바가 된 것입니다. 형제가 고난을 당한다 해도 마치 우주인이 캡슬 안에서 안전함과 같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겪고 있다는 확신 가운데 거하시기를 바랍니다.

 

㉢ 빌립보서 1: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가슴이 아릿해 짐을 느낍니다. 빌립보라고 하는 도시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이나 다름이 없이 문제들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은 그곳에서도 벌어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 가운데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들을 가리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형제들을 한번 만나보고 싶은, 만나서 교제를 나누고 싶은 그런 마음에 젖어들곤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영광스러움입니다.

 


 

⑥ 그런가 하면 그리스도인들 안에는 “그리스도께서 내주”(內住)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 이를 확신했기에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1장 마지막 절에서,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하심을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하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이 그토록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주의 영이 그와 함께 하시고 또 그 속에 계셔서 동역하여주셨기 때문입니다.

 

㉡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만, 주님께서도 그 안에 오십니다. 이는 주님께서 자기 안에 있는 자의 죄를 대속하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 성령으로 그들 안에 오심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잡히시던 날 밤에 다락방 강화를 통해서,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하셨습니다. “저(성령)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 14:18, 17)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러므로 형제가 어떤 시련이나 고난을 당할 때에 형제는 혼자 버려진 상태에서, 무방비 상태로 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형제는 “그리스도 안에” 안전하게 보존이 되어 있고, 또한 주님은 “형제 안에서” 형제와 함께 고난을 당하고 계심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에게 냉수 한 그릇 떠준 것이 주님에게 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⑦ 이것이 “주님은 내 안에, 나는 주님 안에” 라는 영광스러운 진리입니다.

 

㉠ 바울 속에는 언제나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오셔서 능력으로 역사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진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동일하게 해당되는 진리입니다. 형제여, 지금 우리가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형제가 살고 있는 그곳이 어디든 형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곳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에게도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안고 있을 것입니다만, 그래도 형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일에 직면해 있음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⑧ 우리들을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넣어 주셨는데 누가 우리를 그 안에서 끌어 낼 수가 있단 말입니까?

 

㉠ 한 때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가, 실수하고 넘어지면 그리스도 밖으로 쫓겨나고, 회개하면 다시 들어가고, 그런 일은 결코 없습니다. 8장 마지막 절에서,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하고 선언합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 애굽의 장자를 치시던 심판의 밤에, 선민 이스라엘에게는 이러한 명령이 주어졌습니다. “그 피를 문인방과 좌우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밖에 나가지 말라”(출 12:22), 유월절 어린양의 피 안에 있는 자에게는 안전(安全)이 보장이 되었으나, 밖에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심판하실 때에 라합에게 주어진 언약도 동일하였습니다.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서 거리로 가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수 2:18-19).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라는 진리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定罪)함이 없습니다. 밖에는 아닙니다. 안에만 그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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