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진다례라는 것을 보았다.
살아 있는 분께 올리는 차를 진다라고 한다.
헌다는 돌아가신 분께 올리는 차를 말한다.
진다를 하는 것은 어제 처음 보았다.
차인들이 스승의 정년이나 회갑 칠순 수연 등 기념하고 싶은 일에 진다례를 행한단다.
어제는 팔순을 맞은 노문인께 진다를 하였다.
점심을 고흥 분청박물관 안에 마루에서 먹고 나왔다.
득량에 들러 집안 어르신 뵙고 이순신 장군차로 목 축이고 나온 시간이 3시였다.
동과 모종을 얻어 왔다.
오는 길에 복내 들러서 양파 마늘 마저 수확하고 풀 나지 않게 덮어 두었다, 정사에 들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슝 지나쳤다.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다.
조금만 무리를 하면 몸이 많이 힘들다.
일찍도 아닌 시간이다.
가져 온 것이 없으니 일은 별로 많지 않다.
양파만 우선 먹을 것 가져왔다.
오늘은 찻잎을 좀 딸까 하고 갔는데 우선 급한 것 먼저 하기로 했다.
검정깨모종이 잘라서 옮겨줘야 했다.
호박 심으려고 했던 곳에 참깨 모종을 옮기는데 그 도 쉽지 않았다.
비닐 걷고 파서 거름 좀 뿌리고 다시 덮어 심었다.
그거 하고나니 지쳤다.
동과는 멧돼지가 파 놓은 곳에 심었다.
돼지감자가 있는 곳인데 겨울 동안 잘 파 두었다.
풀이 어찌나 성하게 자라는지 풀 때문에 뭘 해 볼 수가 없다.
내가 깨를 심는 동안 남편은 죽순을 잘랐다.
대가 나서는 안 되는 자리에 올라 온 것만 잘라도 우리 먹을 것은 충분하다.
11시 20분이 되었기에 그냥 부랴부랴 와 버렸다.
집에 와서 점심을 해 먹었다.
밖에서 먹는 밥은 그렇다.
내가 해 먹는 밥이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