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한국교회, 회개운동과 부흥으로

작성자lsg|작성시간07.01.20|조회수197 목록 댓글 0

 

회개와 연합, 부흥과 변혁의 역사를 이루는 기도
하디 선교사의 참회로 시작된 평양대부흥은 1907년 뜨거운 성령의 임재로 큰 부흥의 강을 이루었고, 고백과 회개의 눈물로만 그치지 않고 훔쳐간 돈과 물건을 돌려주며 상처와 미움에 대해서는 찾아가 용서를 비는 등, 결단과 변화가 동반된 부흥이었다. 이에 올해로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은 한국 교회는, 회개와 연합으로 새로운 부흥과 변혁을 이루기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남녀노소 2만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를 이루는 기도 Revival 2007기도회’를 열었다.

한국 교회 부흥의 시초를 이룬 평양 장대현교회 사경회가 시작된 날짜와 동일한 1월 14일 오후 5시부터 15일 오후 9시까지 28시간 연속 금식기도회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기도회는, ‘회개와 연합’이라는 주제로 ‘신자의 회개’, ‘교회의 연합과 갱신’, ‘대사회적 변혁과 섬김’, ‘북한의 회복과 평화통일’, ‘세계 선교’를 위하여 뜨겁게 기도드렸다.

리바이벌 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도회를 위해서는 한기총, Again 1907, Rise Up Korea 등의 10여개 단체들과 초교파적으로 연합된 200여개의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준비해왔고, 기도회 동안에는 1930년대에 평양 장대현교회의 담임목사를 역임했던 올해 97세의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해, 하용조(온누리교회), 이동원(지구촌교회), 손인웅(덕수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등 30여 명의 목회자들이 격려사와 설교, 기도회 인도자로 참여했다.

평양대부흥의 의미에 관한 주제영상 상영과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의 개회선언으로 문을 연 1부에서는, 한기총 총무 최희범 목사와 KNCC 총무 권오성 목사, 교단협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가 격려사를 전한데 이어, 이날 방지일 목사는 “부흥만 하고 경건성이 없어지면 덕이 안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부흥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하용조 목사가 “나라나 민족보다도 한 개인이 먼저 도덕적, 윤리적 회개를 해야 하고, 부흥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진정한 변화는 천국 백성의 성품을 가지는 것”이라고 전했으며, 이동원 목사가 “진정한 부흥을 위한 우리의 결단”이라는 제목으로 창세기35장 말씀을 통해, 부흥의 체험이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상을 버리고 예배의 회복으로 정결해지며, 의로운 행실의 옷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정현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합심기도 시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뜨거운 심령으로 교회와 한국 사회를 위해 영적 전투를 앞둔 긴박감을 가지고 눈물로 합심기도 드렸다.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 앞에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고백하고 “음란과 탐심과 우상숭배가 물러가게 하시며 기도의 영, 회개의 영, 생수의 강이 흐름으로써 모든 오염이 제거되게 하여 달라”고 간구했으며, 각 개인과 가정, 나라와 민족, 한국 교회와 북한에 대해, 그리고 세계 열방에 대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빠졌던 것, 갈등과 반목으로 변화를 이루지 못했던 것을 회개했다.

방지일 목사의 축도로 마친 1부에 이어 7부까지 나누어 진행된 기도회는, ‘신자의 회개’, ‘한국 교회의 연합과 갱신’, ‘사회적 변혁’, ‘북한의 회복과 통일’, ‘세계 선교’, ‘하나님의 나라’라는 주제로 각각 진행됐고, 각 기도회마다 참석자들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 시종일관 개인의 죄, 교회와 민족의 죄악을 회개하며 주님께서 이 땅을 고쳐주시길 통성으로 기도하며 소망했다. 또한, 이번 기도회에는 찬양 부분에서도 연합을 이루어서 사랑의교회 헵시바를 비롯하여 온누리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찬양팀, Korean Revival, Transformation, Rise Up Korea 찬양팀, 소리엘, 소향, 송정미, 스캇브레너, 소울싱어즈, 리바이벌 네트워크 연합찬양팀 등이 각각 주제를 맡아 찬양을 인도했다.

용서와 연합을 위한 정봐?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마지막 8부 ‘부흥과 변혁을 위한 다짐의 축하예배’에서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서리)가 사도행전19장을 통해 ‘성령으로 충만하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한국 교회가 물질은 충족하지만 성령충만 없이는 아무런 능력도 역사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삶의 전 영역이 성령으로 충만하자”고 전했다.

이어 ‘한국 교회 연합 사명 선포식’에서는 영상을 통해 김준곤 목사(한국CCC총재), 옥한흠목사(사랑의교회 원로), 현재인 사모(예수원) 등이 평양대부흥100주년 기념 Revival 2007 기도회의 의의와 기대하는 바를 전했고, 오정현 목사가 마지막으로 헌신과 결단의 메시지를 전했다.

“28시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진보와 보수가 하나되게 하시고 전력투구하여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자리에서 간절하게 드린 기도의 함성과 21세기 한국 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3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부흥행전입니다. 아무리 그런 부흥과 성장과 기적이 있었어도 부흥의 현장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이 자기가 드러나려는 영적인 영웅주의입니다. 시몬과 같이 돈으로 부흥을 사려는 물신주의입니다.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과 같은 율법주의입니다. 이 세가지를 극복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냉소적, 비관적, 방관적인 것들 다 제거하여 주시고 부흥의 현장에 주인공들이 되어서 한국 교회의 기틀이 새롭게 마련되길 바랍니다. 한국 교회가 다시 한번 순결한 주님의 신부로 태어나고 하늘 문이 열려서 2010, 2020년 새로운 소망이 열리며, 복음의 광맥을 다시 한번 발견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오정현 목사 메시지 일부

또한, 오정현 목사는 참 부흥은 하나님 앞에서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의 영적 지도자와 한국 사회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 국내와 열방의 영적 추수에 쓰임받는 한국 교회를 위한 기도, 시대를 향한 거룩한 야성을 지닌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제목으로, 3가지 영광스런 기도를 드리자며 결단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한국 교회가 예수님의 지상명령뿐 아니라 서로 사랑하라는 대계명을 결단하기 위해 세족식을 가졌다. 오정현 목사와 이영훈 목사,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등은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새터민 12명의 발을 씻어주고 그들을 껴안고 축복의 기도를 드림으로써 한국 교회가 세상의 소외된 자들의 아픔을 품고 섬길 것을 결단하여 참석자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주었다. “한국 교회의 다짐과 사명” 시간에는 목회자와 평신도 대표들이 강단에 올라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정직, 감사, 섬김 운동을 실천할 것을 선언했고, 참석자들이 결신서를 작성, 제출함으로써 부패하고 타락한 세파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정직과 섬김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의 축복기도와 인도자와 참석자들이 한데 어울려 진군의 찬양을 부르면서 마무리된 28시간 대장정의 Revival 2007기도회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예비한 은혜의 광야 생활 때 바위에서 생수가 솟는 것을 기념했던 초막절의 은혜를 받는 이 시대의 초막절이었고 초대교회에 임했던 오순절 성령강림의 재현이었다. 더불어 28시간 동안 찬양과 말씀과 합심기도회로 예배를 드리면서 참석한 성도들은 하나님께 대한 첫사랑을 회복했다. 또한, CTS와 CBS의 1부와 8부 생중계와, 갓피아닷컴의 28시간 모든 기도회 생중계를 통해 전세계 7백만 한인 디아스포라가 그 은혜를 함께 했다.

한편, 이번 Revival 2007기도회는 사랑의교회에게 의미가 더욱 깊고 남다르다. 지난 3년여 동안 사랑의교회는, 주님의 보좌를 향해 한국 교회 영적 도덕성 회복과 재부흥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 나아가 세계 선교에 대한 시대적 소명감 가운데 쉬지 않고 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해왔다. 또한, 새벽 제단을 통해 성도들의 강력한 영적 응집력과 집중력있는 영성으로 복음의 추수기인 이 시대 한국 교회가 영적 제사장 반열에 설수 있는 영광스러운 축복을 놓치지 않고, 주님의 원대한 뜻과 숨은 계획을 이루는데 쓰임받게 해달라고 드린 기도의 열매요, 하나님의 응답이기도 하다.

2004년부터 온 성도들이 매일 아침과 저녁, 100초 동안 100가지 회개의 제목으로 기도드리고 있는 사랑의교회는, 특새를 통해 순교와 부흥을 사모했고 평양대부흥 다큐멘터리와 ‘꿈꾸는 자의 기도’를 제작, 한국 교회에 배포했으며, 최근에는 정감 운동까지 회개와 연합의 끈을 늦추지 않았었다.

“역사를 이루는 기도 28시간 연속기도회”를 은혜와 감격 속에 마칠 수 있도록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간절함과 진실함으로 기도드린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 성령의 은혜, 생수가 터져서 한국 교회의 거룩이 회복되고, 사회변혁으로 이어져서 세상을 변화시키게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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