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일반 게시판

[스크랩] 무등산 오토갬핑장 설치 신중 기해야

작성자다니엘|작성시간14.08.07|조회수84 목록 댓글 1
무등산 오토갬핑장 설치 신중 기해야

2014년 08월 06일(수) 00:00
확대축소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무등산에 오토캠핑장(자동차 야영장)을 설치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공원관리공단은 건전한 야영문화와 자연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오토캠핑장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단체와 탐방객들은 오토캠핑장을 설치하는 과정에 자연환경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12년 12월31일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뒤 무등산에 오토캠핑장 2곳 등 휴양·편익시설을 설치하는 안을 관보에 게시했다. 캠핑장 부지는 광주시 동구 운림동 806번지, 동적골 튤립 꽃동산 부근이라고 한다.

공단 측은 캠핑장 설치 근거로 국내 21개 국립공원 중 지리산·설악산·치악산 국립공원 등 14개 국립공원이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국립공원들도 조성에 나서고 있는 만큼 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탐방객들은 “광주시가 자연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증심사지구 음식점들을 이주시킨 마당에 오토캠핑장이 웬 말이냐”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도 등산로 훼손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 훼손만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사실 캠핑장 부지인 동적골은 산책로로서 탐방객이 많이 찾고 있는 데다 도로가 단선으로 폭이 좁아 차량이 비켜가기 어려운 곳이다. 꽃동산 부근 역시 공간이 넓지 않아 캠핑장을 만들려면 인근 산을 손댈 수밖에 없다. 캠핑장이 들어설 경우 동적골을 산책하는 많은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이고 자연 훼손이 불가피해지는 것이다.

공단 측이 굳이 무등산에 캠핑장을 설치하겠다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이 전제가 돼야 할 것이며, 다른 장소도 물색할 필요가 있다. 그게 시민들의 바람이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빛고을무지개산악회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바다(광주거북이산악회) | 작성시간 14.09.03 장소 물색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동감입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