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鞍山백원기
고향을 묻는 낯선 아지매
햇볕에 탄 얼굴 틈새로
세월을 들여다본다
포도 재배 사십여 년 세월은 가고
꿈의 고향 왕십리는 아득한데
눈가에 묻어나는 이슬이 서럽다
아홉 살 적 엄마 손 꼭 잡고
울며 떠난 피난길은
흙에 묻혀 살아온 나그네길
어느덧 왕십리는 잊혀만 가고
내딛는 걸음마다 그리움 자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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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鞍山백원기
고향을 묻는 낯선 아지매
햇볕에 탄 얼굴 틈새로
세월을 들여다본다
포도 재배 사십여 년 세월은 가고
꿈의 고향 왕십리는 아득한데
눈가에 묻어나는 이슬이 서럽다
아홉 살 적 엄마 손 꼭 잡고
울며 떠난 피난길은
흙에 묻혀 살아온 나그네길
어느덧 왕십리는 잊혀만 가고
내딛는 걸음마다 그리움 자국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