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의 미학 $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사람은 더불어 함께 일상을 꾸려간다. 인간이란 한자로 풀어 보면 사람 "인"/사이 "간"이다. 사람 "인"은 두 사람이 바쳐주고 의지하는 상형문자다. 인간은 두 사람 이상 상호 의지하며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형국이다. 관계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다. 사람은 개별적 존재로써 의미인 반면 인간은 사회적 개념으로 복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 대 사람, 사람 대 타자(사람 이외의 생물, 사물 등)와의 연결 속에 놓여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우선할 덕목 두 가지 예다. 공자 선생이 말하는 "기소불욕 물시어인"(내가 욕망하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요구해서는 안 된다). 성경에서 말하는 "내가 대우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우하라"는 금과옥조 같은 정언명령이다. 내용인 즉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남도 싫어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남도 좋아한다. 역지사지의 겸양과 배려심이다. 최근 정서 함양을 위해 반려 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고 있다. 사람은 반려 동물을 통해 순수한 정을 받고 대신 반려 동물에게 의식주를 제공한다. 사람으로부터 기대 못하는 순진무구한 감정을 받는다. 사물과 사물 간에도 서로 상보적 관계로 의지하며 수명을 이어간다. 예를 들면 집이 완성되려면 많은 질료들이 합쳐서 이루어지듯. 사람은 영원한 자연에 잠시 머물다 가는 먼지 같은 존재다. 순간을 살아가는 미물로써 인생 길섶에서 마주한 귀한 인연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할 운명적 존재다 사람뿐 아니라 모든 동식물의 귀중한 생명도 더불어 존중되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