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깨달음 알려주었다 / 시타르타 [김충일칼럼]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과거-미래 내모습, 현재 내 속에 있어" 금욕·쾌락 양 극단 모두에게 불만… 조화·균형 찾을 때 삶의 진리 이해 시작 “그는 강물에게서 쉬지 않고 배웠다. 무엇보다도 그는 강물에게서 귀 기울여듣는 법을 배웠다. 마음을 멈추고, 기다리면서, 영혼을 활짝 열어젖히고,열정도, 별다른 소망도 없이. 판단하지도, 의견을 내지도 않고 그저 귀를 기울여 듣는 법을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중에서 ‘삶’이란 일상이 품고 있는 안개 짙은 지도를 따라 걷는다. ‘그때, 내가 더 잘할 걸’이란 후회의 시간이 찾아오기도 하고, 어떤 견뎌내기 어려운 이별을 마주할 까봐 두려움에 휩싸이기도 하고, 누군가를 찾거나 무엇인가를 구하려 애쓰다 불안해 지는 ‘나’를 다반사로 만난다. 그렇지만 지적인 삶의 목적을 추구하거나 인생의 더 큰 질문과 씨름하는 단계에 있는 젊은이에게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기 성찰을 장려하는 생각은 더 소중한 몫이다. 정보 과잉의 시대 속에서 저마다의 다른 이유로 커다란 상실감에 빠지기도 하고, 뜻하지 않게 솟아나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우리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어떤 길을 걷고 있는가? 그 길은 정당한 길인가? 를 자극하는 ‘ 자아 발견의 오디세이’를 만나 여행하는 일은 소중한 작업 일게다. 우리의 삶을 ‘알’에 비유하고 하나의 알을 파괴해야 다음 생이 있다는 싱클레어가 숨쉬고 있는 『데미안(1919)』으로 익숙하고 『유리알 유희(1943)』로 노벨 문학상(1946)을 받은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1877~1962). 그는 “지식은 전달할 수 있지만 지혜는 전달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그것을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살아갈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소통하고 가르칠 수는 없다”고 진술하는 『싯다르타(Siddhartha:1922)』를 발표한다. 이 소설은 현대 미국작가 헨리 밀러(Henry Miller)가 신약성서보다 더 큰 치유력을 준 작품이라 평할 정도로, 영혼의 깨달음을 알려주는 종교적 성장(求道) 소설이다. 여전히 도전과 영감을 주는 사색적인 책을 만지작거리며 읽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문학 순례지로 남아 있다. 우선 과거와 미래의 내 모습은 모두 현재의 내 안에 있다고 말해주는 소설의 제목인 싯다르타<Siddhartha>의 정체(正體)를 살펴보자. 싯다르타(Siddhartha)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로 싯다(siddha, 성취된) + 아르타 (artha, 무엇을 찾는가)라는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두 단어는 함께 "(존재의) 의미를 찾은 사람" 또는 "자신의 모든 목표를 달성한 사람"을 의미한다. 게다가 재미있는 점은 화자 ‘싯다르타’는 우리가 알고 있는 붓다(천상천하 유아독존)가 아니라는 것이다. 헤세는 소설 속에서 부처(고타마 싯다르타)를 싯다르타와 고타마로 나누었는데, 그 중 한 명은 인간 부처(소설 속 주인공인 싯다르타)이고, 다른 한 명은 1세대 불교로 변신한 신(神) 고타마 부처(깨달은 자)를 가리킨다. 1부 4장, 2부 8장으로 구성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바라문(성직자 계급)의 아들인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갈구한다. 결국 싯다르타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친구인 고빈다(Govinda)와 함께 깨달음을 위한 순례 길에 나선다. 싯다르타와 고빈다는 여행 중에 고타마(Gotama)라는 위대한 스승을 만나고, 고빈다는 고타마를 따르지만, 싯다르타는 혼자서 순례 길을 계속 간다. 싯타르타는 여행 중간에 카밀라(Kamala)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을 나누며 그곳에서 살아가며 카와스와미(Kamaswami)라는 대 상인도 만나 부자가 되고, 온갖 쾌락을 즐긴다. 어느 순간, 싯다르타는 자신의 삶에 대해 공허감과 경멸감을 느낀 그 날로 그곳에서 멀리 떠난다. 싯다르타는 바주데바(Vasudeva)라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뱃사공 밑에서 일을 도우며 살아가며 강으로부터 자연의 섭리와 깨달음을 얻을 뿐만 아니라 바주데바의 삶을 보며 깨달음을 얻는다. 어느 날, 위대한 스승인 고타마가 곧 선종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그 당시 카밀라는 싯타르타의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고타마를 보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나선다. 카밀라와 아이가 강어귀에 닿아 쉬고 있던 중, 독사가 카밀라를 물어 이미 죽어 가고 있었는데, 카밀라는 싯다르타에게 아이를 가리키며 당신의 아들이라고 알려 준다. 싯다르타는 아이를 정성스럽게 키우려 하지만 아이는 뱃사공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대들기도 하고 투정을 부리다 이렇게 살 수 없다며 뱃사공의 집에서 떠난다. 싯다르타는 상실감에 슬퍼한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싯다르타의 깨달음은 점점 깊어진다. 어느 날, 싯다르타의 옛 친구 고빈다가 순례 여행 중에 뱃사공의 집에 들른다. 고빈다는 싯다르타가 성인(聖人)과 같은 깨달음은 얻었음을 직감하고, 싯다르타에게 절을 올리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와 같이 헤세는 소설 속에서 부처시대에 ‘싯다르타’라는 젊은이가 깨달음과 삶의 의미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면서 겪는 영적 여정을 탐구하고 있다. 싯다르타가 남긴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이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개인적 경험의 중요성이다. 소설 전반에 걸쳐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찾기 위해 다양한 스승을 방문하고 다양한 생활 방식에 참여한다. 그러나 그는 진정한 지식은 단순히 전해질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은 살아가고 경험되어야 한다. 이 교훈은 많은 사람들이 종종 인생의 복잡한 질문에 대한 지름길이나 빠른 답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치는 오늘날의 세계와 관련이 있다. 싯다르타는 만족과 이해, 성공과 실패 등 삶의 갖가지 경험은 우리 자신 스스로가 겪어 낸 경험을 탐구하고 성찰하는 데서 온다고 가르친다. 목적지만큼이나 여정이 중요하다는 설법으로 다가온다. 또한 여정을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싯다르타의 여정은 삶의 과정과 그 기복을 포용하는 것의 가치를 가르쳐 준다. 의미, 성취감, 이해를 추구하는 것은 길고 긴 도전일 수 있으며, 장애물과 마음의 고통으로 가득 차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여정은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성장으로 이어진다. 기복이 있는 순간에 감사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읽는 이들은 자신이 더 회복력 있는 개인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각 경험은 더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에 기여한다. 여정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에게 현재의 삶에 치열한 의도를 불어넣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이 때 강은 싯다르타의 여정에서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하며, 물리적인 랜드 마크이자 강력한 삶과 화합에 대한 은유 역할을 한다. '강물은 흐르고 또 흐르고 끊임없이 흘러가지만 언제나 그곳에 존재하며 매 순간 같은 강물이면서 새로운 강물‘이 된다.’ 그리고 '강물 속에는 왕의 소리, 전사의 소리, 황소의 소리, 밤새의 소리, 아이 낳는 여인의 소리, 탄식하는 자의 소리, 그밖에도 수천 수 만 가지 삼라만상의 모든 소리들이 들어있다', 그리하여 싯다르타가 그의 가장 심오한 계시를 경험하는 곳은 바로 강가에서 이다.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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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오렌지 작성시간 26.06.19 과거의 슬픔은 현재의 추억입니다.
현재의 아픔은 미래의 추억입니다.
미래의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의 시작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당신에게 있습니다.
마음 편안한 하루길 되시기빕니다.
🍊🍊🍊 -
작성자김일희 작성시간 26.06.19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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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탱구 작성시간 26.06.19 좋은지혜 감사합니다.
좋은교훈 감사합니다.
좋은소설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좋은명언 감상합니다.
좋은풍경 감상합니다.
좋은불상 감상합니다.
좋은교수 감상합니다.
좋은안경 감상합니다.
좋은패션 감상합니다.
좋은사진 감상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
작성자가람따라 작성시간 26.06.23
-
작성자brain 작성시간 1시간 51분 전 new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