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 없는 사내아이
박 영 춘
피울음 목청껏 소리 질렀다
거기서 뜨거운 손 놓쳤다
거기서 따뜻한 바람 기다렸다
개울물 덧없이 흘렀다
묘비 없는 사내아이
아직도 거기서
피붙이 기다리는 중이다
총성에 놀란 외로운 손
얼떨결에 주워든 총알껍데기 속으로
낯선 바람소리만 아우성칠 뿐
묘비 없는 흙무덤엔
이름 모를 꽃만 피고진다
사내아이가 바라는 따뜻한 바람
아직도 그 산등성이엔 불지 않았다
묘비 없는 사내아이
춥고 배고픈 하얀 뼈마디위에
그해 어렵사리 싹터
아름드리로 늙은 소나무
아직도 그 산등성이에서
그해 놓친 손 기다리는 황새목이다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들소 박영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시월애 작성시간 26.06.07 아침에 10분만 일찍 일어나십시오.
하루가 내 손안에 들어옵니다.
지금보다 10분만 더 웃으십시오.
여러분의 삶이 더 행복해 질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들소 박영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오렌지 작성시간 26.06.07 과거의 슬픔은 현재의 추억입니다.
현재의 아픔은 미래의 추억입니다.
미래의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의 시작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당신에게 있습니다.
마음 편안한 하루길 되시기빕니다.
🍊🍊🍊 -
답댓글 작성자들소 박영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