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을 분신자살로 깍아 내리는 발언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글은 틱낫한 스님이 본인의 스승 꽝둑 스님이 1963년 소신공양한 걸 보고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자살'이라 표현한 것에 대해 편지를 보낸 글이라고 합니다.
분신자살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며 찾은 글입니다.
비에트남(월남)의 고딘 디엠정권에서 자행한
극심한 불교탄압에 항의하며 1963년 소신공양한 꽝둑스님.

소신공양 이야기는 김 동리의 소설 등신불에서 처음 세상에 나오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문학적 상상력으로 더해졌으나
실제 있는 ,우리 모습으로 확인한 것은
비에트남의 꽝뚝스님이 처음이고
우리나라의 충담스님(서울 왕십리 승가사,가평 호명산 감로암조실스님)의
소신 공양이 확인된 사례이다.
위 사진은 소신공양을 준비한 꽝뚝스님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있는 제자의 모습.

휘발유를 온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자
불길은 순식간에 온몸을 삼킬듯 휘감았다.
등신불 속에서는 머리에 화로를 이는 것으로 표현하였지만...
그리고 뜨거움에 고개가 숙여지는 것으로 기억되지만
꽝뚝스님은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당시 현장에 있었던
말콤브라운의 사진에 나타난다.
교리적으로 꼭 옳은 지,저 모습이 수행자의 본 모습인지
그것은 더욱 자세한 자료를 가지고
그리고 명상수행의 결과를 가지고 판단해야하지만
저렇게 꼿꼿한 것은 쉽지 않은 일이리라...
그냥 저렇게 있는 것도 어려운데...
좌탈입망이란 것도....
다만....
선정에 들어 몸과 마음이 본래 없는 경지에 이르른다면
가능할 것인데....

당시 우리나라의 박 정희정권에서는 사회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극렬분자 스님의 자살시위라고 보도하고,강의하게 하여
분의기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금 늦게 정보를 접했던 우리는 기억한다.
지금도 그런 분위기를 느끼는지.....

소신공양(燒身供養)하는 모습을 촬영한
말콤 브라운의 사진이
통신사와 텔레비전을 타고 전세계에 보도되자
특히 미국과 서양인들은 충격에 휩싸이게 되고,
미국에는 반전의 물결이 거세게 타올랐다.
미국 케네디 정부는
얼마 후 월남 군부를 사주해,
쿠데타로 디엠을 실각시켜 살해했다.
당시 광뚝스님의 제자로써
디엠 정권에 저항하는 불교운동의 젊은 지도자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틱낫한 스님이다.
저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은 마틴 루터 킹목사가
소신공양을 "자살"로 이해하자
틱낫한 스님은 킹 목사에게 이해를 돕는 편지를 보낸다.
"1963년 베트남 스님들의 소신공양은
서구 기독교의 도덕 관념이 이해하는 것과는 아무래도 좀 다릅니다.
언론들은 그 때 자살이라고 보도했지만
서구 사람들의 기독교적 관점으로는 불교적 생사관과
소신공양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또한 당시 디엠 정권은 4. 8. 불탄일 행사도 못하게 하는 등
불교 탄압에 광분했었습니다.
분신 전에 남긴 글에서 그 스님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압제자들의 마음에 경종을 울리고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베트남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하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