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비난 (글 - 연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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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부처님을 보고 혐오하는 자, 제압자, 경멸하는 자, 그 무엇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자 등으로 비난한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실로 그 무엇도 아랑곳 하지 않는 분이 부처님이다. 여래께서는 모든 형상, 소리, 냄새, 맛, 촉감, 관념에 대해 조금도 연연하지 않으시니까.
부처님은 애착 없으신 분이다. 그분은 형상, 소리, 냄새, 맛, 촉감, 관념 따위에 대한 애착을 다 부숴버렸으니까.
부처님은 '하지 말라'고 가르치시는 분이다. 그분은 생각, 말, 행동으로 악업을 짓지 말라고 가르치시니까.
부처님은 소멸을 가르치시는 분이다. 탐욕과 성내는 마음 그리고 미혹의 소멸을.
부처님은 경멸하시는 분이다. 생각과 말, 행위로 하는 모든 악행을 경멸하니까.
부처님은 혐오하시는 분이다. 그분은 탐욕과 악의, 무지 그리고 모든 불건전한 것들을 혐오하니까.
부처님은 제압자이다. 그분은 우리들에게 모든 악행과 해로운 것들을 제압하라고, 마음과 입과 몸으로 짓는 모든 악행을 제압하라고 가르치시니까.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완전히 제압하신 분을 우리는 제압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부처님은 추방당한 분이다. 윤회로부터 추방당하여 다시는 몸을 받지 않으니까. (증지부에서)
진실을 사랑하면 진실해지고, 속된 것을 사랑하면 속물이 되리.
탐욕에 끄달리고, 증오에 끓고, 미혹에 눈멀어, 마음이 덫에 걸린 인간은 제 자신의 파멸이나 타인의 파멸, 그리고 자타 모두의 파멸을 향해 가고 있나니, 끝내 정신적 아픔과 슬픔을 면치 못하리라.
우리 가슴에 천국이 들어앉지 않는 한
천국에 닿을 기도는 없어라.
사랑과 자비로 채워진 가슴
기도는 오직 거기서만 익을 뿐.
끝없이 생겨나는 슬픔들은
오직 그런 가슴 속에서만 가라앉으리.
두려움과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그 마음
부처님의 성스러운 법 가운데
흔들림 없이 자리하리라.
정근은 불사不死(열반)로 가는 길
방일放逸은 곧 죽음에 이르는 길,
정근하는 자, 불사의 경지에 이를 것이며
방일하는 자, 이미 죽은 것과 같도다. (법구경)
( 정근 , 와뽀 스님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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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후 1시, <불교대학 경전반> 강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