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 연기(인연법)

작성자관음사|작성시간26.06.15|조회수36 목록 댓글 1

521. 연기(인연법) (글 - 연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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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다여, 이 연기의 이치는 참으로 심오하다. 그리고 그 드러나는 과정도 참으로 현묘하다. 이 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꿰뚫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헝클어진 실이 뭉친 것처럼 뒤엉키게 되었고, 문사초(야생풀), 등심초처럼 되어 존재의 갖가지 비참한 상태와 윤회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이 있어서 저것이 있게 된다.
이것이 생겨남에 따라 저것이 생겨난다.
이것이 있지 않을 때에는 저것이 있지 않게 되고,
이것이 멸함에 따라 저것이 멸한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이나 나나 모두가 이 길고 긴 여정을 그렇듯 오랫동안 달려오고 그처럼 오랫동안 헤매어 온 것이 바로 사성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꿰뚫어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이해하고 꿰뚫어 알고 나자 존재에 대한 갈애가 뿌리째 뽑혔고, 재유再有로 이끄는 그 당체는 파괴되었으니 이제 다시 존재(有)는 없다.

일단 무명과 갈애가 소멸되면, 선하거나 불선한 행동이 더 이상 유有로 되지 않으며 따라서 재생식이 다시는 어머니의 자궁안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아아띠여, 듣건대 너는, 내가(여래가) 가르친 법에 따르면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계속 달려가는 것은 식이지 다른 것일 수는 없다.' 라는 잘못된 생각을 고집한다는데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계속 달려가는 것은 식 그 자체이지 다른 것일 수는 없다.' 라고 세존께서 가르치신 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사아띠여, 이 식이란 무엇이냐?

세존이시여, 그것은 이런 것입니다. 즉, 말을 하고, 느끼는 주체이고, 또 아름답거나 추한 행위들에 대해 그 과보를 이곳 아니면 저곳에서 경험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여, 여래가 누구에게 법을 그와 같이 가르쳤다고 알고 있느냐? 어리석은 자여, 조건을 떠나서는 식이 생겨날 수 없다고 누누이 말함으로써 식이 조건들에 의해 생겨난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어리석은 자여, 그대가 잘못 이해하고는 여래의 가르침을 그릇되게 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대 자신도 해치는, 오랫동안 그대의 고뇌와 고통이 될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구나.

모든 것은 불타고 있고, 모든 것은 불꽃에 싸여있다. 그런데 불타고 있는, 불꽃에 싸여 있는 '모든 것'이란 무엇인가? 다섯 감각 기관과 다섯 감각 대상이 불타고 있다. 마음과 생각이 불타고 있다. 즉 오취온이 불타고 있다. 오취온은 무엇으로 불타고 있는가? 갈애의 불로, 증오의 불로, 미망의 불로 타오르고 있다.


어떤 짓을 저지르든
그것은 자기 내면에 있던 것의 발로인 것을.

선한 이는 선을,
불선한 이는 악을 궁리해 낸 것.

그래서 우리의 행위는
마치 같은 씨앗이 같은 종류의 열매를 맺는 것과 같으니.

노예로 고생한 자, 죽어 왕자로 태어날 수도 있으리라,
훌륭한 인품과 공덕을 얻었다면.

왕으로 통치하던 자, 누더기를 걸치고 황야를 방황할 수 있으리라,
자기가 한 일 때문에 그리고 하지 않은 일 때문에.

(연기緣起 , 삐야닷시 스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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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음력 5월 1일, 초하루법회일입니다. 발보리심 신중기도가 이어집니다.

# 오늘부터 3일간 저녁 7시 ' 자녀를 위한 기도'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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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맑고 향기롭게 | 작성시간 26.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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