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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후 기

가현산과 수안산을 넘는 육지의 마지막 산줄기 서해랑길(#98~99)

작성자靑山|작성시간26.06.15|조회수59 목록 댓글 3

가현산과 수안산을 넘는 육지의 마지막 산줄기 서해랑길(#98~99)

 

2026년 6월 14일 (날씨 맑음 기온 섭씨 21~28(무더움)

거리 : 18.1km 6시간 동행 귀연산꾼 35

송월교회 묘지-세자봉-가현산-수안산-(승마산)-대명포구

 

송월교회 묘지 근처 시내버스 종점(출발 지점)

세자봉과 가현산 가는 길

 

임마누엘 칸트는 빛나던 한때가 사라졌다고 슬퍼하지 말고빛나는 나날이 남아 있음에 기뻐하고 감사하라!”고 말했다.

어제 고혜연 칼럼니스트가 근래의 민심에 저만 혼자 안 늙을 줄 안다때가 돼봐야 깨우친다설렘과 배움성취감을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사서 하는 고생을 지금 이어가야 한다라고 썼다.

우리는 하루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제와 내일보다 오늘이 가장 행복하고 현명한 날이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내일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보다 지금 하는 일에 충실하고 보람과 가치를 느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세자봉(170m)

가현산 숲길

묘각사

한남정맥 인천-김포 구간

오르막 데크

밤꽃이 만발한 가현산에서 본 인천

가현산(214.9m)

경기 도계-마전 간 도로(2026년 12월 예정)를 따라 송월교회 묘지(시내버스 종점)에 10시 15분경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지난번 건너편으로 하산했는데 버스가 들어올 수 있도록 반대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가현산 방향 고개 계단을 올라 세자봉(170m)으로 가는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은 한참 동안 이어진다.

작은 언덕이려니 했던 세자봉은 생각보다 높고 가파른 계단이어서 초반 호흡이 거칠었다.

묘각사 입구를 지나 한남정맥 안내판을 본 후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른 후 산줄기를 걸었다.

 

한남정맥은 칠장산에서 김포 보구곶까지 178.5km에 걸쳐 한강 유역과 경기 서해안지역을 나누고 있는 산줄기이다.

한강의 남쪽을 따라가는 산줄기라 하여 한남정맥이라 부르며 한반도에 걸쳐 있는 13 정맥 중에서 가장 낮은 산줄기를 형성하며 인천의 주요 녹지 축인 S자형 바탕을 이루고 있다.

원적산-천마산-계양산-가현산-학운산-수안산은 한남정맥과 서해랑길이 같이 진행되며 한남정맥은 문수산으로 향하다 김포 보구곶에서 끝난다.

 

가현산 약수터의 물줄기는 가물어서 약하고 수량도 적다나무 데크를 따라 조금 오른 후 내리막에서 가현산(歌絃象頭 214.9m) 표지석을 볼 수 있었다생각보다 도시에 있는 산이 상당한 높낮이가 있음에 놀랐다.

가현정에서 도심을 바라보며 인천 시민들이 여유롭게 쉬는 모습이 편안했다.

근처에 필봉산(131.3m)이 있는데 전국에 있는 문필봉과 비슷한 유래가 있는데 문인과 과거 급제할 인재가 많이 배출된다는 설이 있다.

가현산 헬기장

금계국이 핀 가현산에서 본 인천

가현정

 

99코스 출발점

동물 이동 통로

 

가현산 입구(99코스 시작점)에 도착하여 안내 표지판을 잘못 보고 도로로 나갔다가 다시 오르는 촌극을 연출했는데 동물 통행로를 놓쳐서 일어난 일이었다.

스무 네미 고개라고도 하는 동물보호 통로(99코스 시작점)부터의 오르막은 98코스와는 다르게 평탄하고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이어서 쉬웠다.

학운산(112.8m) 갈림길까지 오르막은 대체로 무난한 숲길이어서 중간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들었다수육과 과일 그리고 상추쌈으로 시장기를 채우고 서둘러 수안산을 향해 길을 재촉했다.

공장 지대(함배-수안마을)를 지나며 뽕나무에 맺힌 검은 오디를 한 주먹 입에 털어 넣으니갈증도 해소되고 단맛도 풍겨 좋았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지나 우회전하여 수안산 터널 우측 산길로 접어들 무렵 황태자 회장님이 냉커피 한 잔을 주어 목도 축이며 속도를 조절했다.

 

수안산 터널

궁도장

공원 묘지

수안산(147.1m)

수안산 정상

수안산성은 수안산 정상 부분을 둘러쌓은 퇴뫼식 석축 산성으로 동서로 길쭉한 모양인 긴 둥근 꼴이며 현재 남아 있는 둘레는 685m 정도이다.

산성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은 강화도와 마주 보며 바다를 향하여 남서쪽에 건물터가 모여 있고, 포구가 성 바로 아래에 있는 전략적인 장소이다.

성안에는 편평한 터가 있는 서남쪽의 건물터로 추정되는 곳에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이 발굴되었다.

또한 문터, 성벽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쌓은 치의 흔적도 확인되었다.

성내에는 수암산 봉수터가 있는데 이 봉수는 남쪽으로는 김포현 백석산, 서쪽으로는 강화부 대모성산에 응했다는 기록이 있다.

면적은 약 1,000정도이며 보존이 잘 된 성벽의 높이는 2~3m이다. 성돌은 크기가 고르지 않은 직사각형 활석으로 바른층 쌓기를 하였으며 현재 10단 정도가 남아 있다.

수안산성 조망

수안산 기념 사진(황태자, 태견, 민마루, 산줄기따라, 중봉)

수안산 숲길

수안산 하산길

후미 그룹을 기다려 합류해 같이 가며 대벽 공동묘지를 지나 상마리에 도착했다편의점에서 시원한 맥주를 한 컵씩 드는데 큰애기님이 갑자기 근육 경련이 발생하여 택시를 불러 사리랑님과 대명항으로 출발했다.

대명항 도착 시간이 지연되어 후미 4명은 속도를 높여 승마산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의외로 임도는 길고 멀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

대곶 공단 지대

펑퍼짐한 승마산(139.2m)을 넘는 마지막 고비도 예사롭지 않았다임도가 길고 구불거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었다.

대곶 검단로와 악암 홍염천 관광호텔을 지나니 호동천이 보인다호동천을 따라 대명항에 다다르니 입구에 파란색 귀연 버스가 반갑다.

승마산 산줄기

약암

호동천

 

버스에 배낭을 놓고 김포함상공원 근처에서 100코스 출발점을 알리는 표지판을 확인하고 뒤풀이 식당으로 들어섰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모두 무사히 종착지에 도착하여 뒤풀이를 맛있게 즐기고 있었다.

계절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어서 다들 지치고 힘들어 한다다음 구간도 산이 많이 있는데 걱정이 된다.

아침 출발 때 긴 여행을 다녀온 회원들의 여행 소감(스탄 5개국, 산티아고 순례길)이 오버 랩 되어 조지아로 떠나는 여정이 걱정도 된다.

육지의 마지막 코스를 무사히 지난 오늘 하루에 감사한다서로 도우며 이해하고 걱정하는 서해랑길 한마당이 이젠 강화도 반 바퀴만 남았다.

오늘도 선배님 한 분이 넘어져 얼굴을 다치는 일이 발생했는데 다음 여정에서는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서해랑길 100코스 안내도

대명포구 김포함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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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황태자 | 작성시간 26.06.16 서해랑길 98~99코스 후기 잘 보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함께 걸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멋진 사진도 감사합니다.
    가시는 조지아 트레킹도 안전하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길 바랍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백제미소 | 작성시간 26.06.16 다음구간 문화재도 많고 들를 곳도 많은데 ..어떤 것을 건너 뛸까 고민됩니다. 이 많은 정보를 알려 주려면 책도 많이 읽어야 할 것 같은데 항상 감동하며 후기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산줄기따라 | 작성시간 26.06.16 더운 날씨에 대부분이 산길인 힘든 길을 걷느라 모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청산님 조지아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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