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소등섬
사진가의 시선으로 보면 장흥의 소등섬은 남도
최고의 일출 출사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바닷길이 열리는 순간과 섬의 실루엣, 그리고
득량만의 잔잔한 수면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 사진가에게 추천하는 이유 >
* 썰물 때 바닷길이 “모세의 기적”장면 촬영 가능
* 섬과 수평선이 단순한 구조를 만들어 흑백사진에도
잘 어울림
* 새벽 여명부터 일출 직후까지 빛의 변화가 풍부
* 장노출 촬영 시 바다와 하늘이 미니멀한 추상
풍경으로 변함
< 촬영 포인트 >
1. 남포마을 해안
* 소등섬과 바닷길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표 포인트
* 광각16~24mm 추천
2, 바닷길 위
* 썰물 시간에만 접근 가능
* 섬을 향해 이어지는 선을 활용한 리딩라인 구성
3. 섬 반대편
* 일출 직전 역광 실루엣 촬영
* 망원 70~200mm로 태양과 섬을 압죽
< 촬영 시간 >
* 일출 1시간 전 도착 권장
* 여명 시간대에 청색 톤이 매우 아름다움
* 물때를 반드시 학인해야 하며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과 일출 시간을 함께 맞추면 가장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려한 일출보다 안개가 낀 흐린 새벽의
흑백 표현이 좋습니다.
< 파래 양식장도 좋은 소재 >
* 바다 위에 설치된 말뚝과 그물이 반복적인 패턴을
만듭니다.
* 썰물때 드러나는 갯벌과 파래의 녹색이 추상적인
화면을 형성합니다.
* 안개, 여명, 역광과 만나면 미니멀한 풍경이 됩니다.
* 드론 촬영 시 기하학적 형태가 더욱 돋보입니다.
< 추천 촬영 시간 >
* 일출 직전 여명
+ 푸른 톤과 녹색 파래가 조화
* 안개 낀 새벽
+ 말뚝만 남아 도양화 같은 분위기
* 썰물 시간
+ 양식장 구조가 가장 잘 드러남
< 흑백사진 관점 >
* 말뚝의 반복
* 갯벌의 질감
* 물길의 곡선
* 그물의 패턴
흑백으로 변환하면 마치 민병헌 작가의 절제된 풍경
처럼 여백과 구조가 살아나고 이정진 작가의 대지
작업을 연상시키는 강한 추상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멋진 빛과 풍경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장흥 소등섬
김문수/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