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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설교원고

2019년 2월 3일 주일예배 설교내용 – 믿음으로 사는 의인.

작성자소대섭 목사|작성시간19.02.09|조회수54 목록 댓글 0

201923일 주일예배 설교내용 – 믿음으로 사는 의인. しい信仰きる

본문: 로마서 1:8-15

1: 16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7 하나님의 의가 복음 속에 나타납니다. 이 일은 오로지 믿음에 근거하여 일어납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한 바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한 것과 같습니다.

 

16.わたしは福音を恥としない。福音は、ユダヤ人をはじめ、ギリシア人にも、信じる者すべてに救いをもたらす神の力だからです。17.福音には、神の義が啓示されていますが、それは、初めから終わりまで信仰を通して実現されるのです。「正しい者は信仰によって生きる」と書いてあるとおりです。

 

 

교회는 매 주의 첫째날을 구별하여 주님의 날 곧,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에 예배하는 것을 가장 소중하게 여깁니다. 이 날을 우리의 삶 가운데 가장 귀하고 복된 날로 여깁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것은 복음을 들었고, 또 믿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예배하는 가장 1차적인 목적과 이유는 다른 종교인들처럼 단지 소원을 빌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지혜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것에 있지 않습니다. 물론 종교적인 지식을 쌓기 위한 것만도 아니지요. 우리가 예배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믿는 우리가, 구원에 감사하고 찬양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복음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우리말로 복음이라는 단어는 원어로 유앙겔리온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의 원래 뜻은 승전보입니다. 로마 제국이 야만인들을 정복하고 그들의 땅을 넓히는 전투에 승리했을 때, 그 소식을 바로 유앙겔리온이라고 불렀습니다. 따라서 유앙겔리온의 목적은 승리의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최고로 감격스러운 뉴스를 전하는 것이지요.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사역과 그 가르침을 유앙겔리온, 즉 복음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승리의 감격스러운 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예수님의 제자들 이후에 지금까지 많은 전도자들과 성도들이 자신의 삶을 헌신하고 있습니다. 천국의 소망으로 살게 된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일을 자신의 평생 소명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가치가 복음에는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일본에 오면서 한국에서 하지 않던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기선교를 오거나, 혹은 비전트립을 오는 분들에게 안내하는 역할입니다. 여행을 가면 가이드가 있는 것처럼, 특별한 선교여행이나, 단기선교에도 안내자가 필요합니다. 어떤 선교사님은 자신의 사역이 단순한 여행 가이드처럼 취급당하는 것에 대해 언짢게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때에 따라서 그런 느낌을 가질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전트립이나 선교여행을 도우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여행을 하다가, 복음을 재발견하게 되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 번도 복음지를 선물해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이나 교인들이 일본에 와서 수줍은 모습으로 노방전도를 합니다. 어설픈 일본어 발음으로 예수님을 믿으라고 말하며 어색한 웃음으로 전도하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물론 선교여행을 위해서 몇 달 전부터 갖가지 물품과 길거리 공연을 철저하게 준비해 오는 팀도 있지요. 그런데 각기 다른 모습들이지만, 복음전도를 위해서 쓰임 받는 것은 동일하다고 여겼습니다. 어떤 모습이라도 그 모습 안에는 복음이라는 하나님의 능력이 서려 있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자리에서 귀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도, 그리고 늘 주님과 동행하는 일상을 살 수 있는 것도 실은 누군가의 복음 전도를 통해 맺어진 열매입니다.

 

오늘 바울은 복음을 자랑스러워한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에서도 복음이 자랑스럽길 바랍니다. 복음을 믿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그리고 매우 흐뭇하게 여기는 것은 특별한 사역자들에게만 있는 일이라고 여겨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복음이면 다른 것이 없어도 충분하다고 믿어지는 삶이 진정 복된 삶인 것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바로 그 주인공들로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크게 두 가지를 이유로 복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구원에 대하여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신앙생활, 혹은 믿음의 정도를 통해 구원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열심히 믿음 생활을 잘 하거나, 헌신 봉사를 잘 하면 그 만큼의 보상으로서 구원을 받는다는 생각이지요. 믿음의 정도를 수치로 환산하여 그 수치에 비례하여 구원받는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면에서 설득력 있게 들리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실제로 구원은 그렇게 노력의 정도나 헌신의 정도에 따라서 자격이 주어지듯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노력에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의 정도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01절부터 16절에는 유명한 포도원 비유가 있지요. 포도원에 일꾼을 들여 보내는 주인의 모습이 하나님의 나라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먼저 부름을 받아 열심히 일을 한 사람도, 나중에 부름을 받아 조금만 일을 한 사람도, 모두 약속된 것을 받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셈법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모습이 부당하다고 여기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약속된 것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렇게 노력의 정도에 따르지 않고, 약속된 구원을 주시는 이유는 우리가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이나 성과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죄인입니다. 동의하십니까? 아마 아멘이라고 화답하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중에 전과가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혹시 모르지만범죄한 것을 들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겠지요.

여하튼 우리 중 대부분은 이제껏 평생을 살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양심적이고 반듯한 사람이기 때문에 법적인 죄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죄인이라고 고백하며 애통해 하는 것이지요? 바로 우리 안에 죄의 성품, 즉 죄성이 있어서 범죄를 저지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말합니다. 세상에서는 죄를 저지른 것이 밝혀져야 죄인이 되지만, 영적으로 볼 때 사람은 본질상 죄인이기 때문에 여건과 환경이 만들어지면 죄를 짓게 되는 것이지요.

어렸을 때 학교 앞에 문구점이 있었습니다. 등교시간에는 아이들이 몰려서 문구점 앞이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 틈을 타서 저는 좌판에 있는 바나나 킥이라는 과자를 한 봉지를 훔쳤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주인에게 발각되지 않았고, 공범인 저의 친구는 저와 함께 교문에 들어서기 전에 그 과자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람은 나이와 상관없이 여건과 환경이 만들어지면 언제든 죄를 범할 수 있는 죄인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런 죄인이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서 구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의 능력은 단지 선택되거나 선발된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은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믿는 사람이라면 선발이나 선택이 아닌 누구나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구원받는다는 것은 신분이나, 혈통, 혹은 노력에 의해서 구원의 경지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단 조건이 있다고 한다면 바로 믿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것이지요.

제가 어렸을 때 서영춘이라는 코미디언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매우 특이한 사이다송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요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유행한 노래입니다.

산에 가야 범을 잡고, 바다가 가야 고기 잡고, 인천 앞 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곱부 없이는 못 마십니다이런 가사인데요

아무리 주님의 구원이 바다와 같은 은혜로 우리 곁에 넘실대도 믿음의 그릇이 아니면 담을 수 없습니다. 이미 우리 곁에는 무한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의 예수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범죄의 미혹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은 모두 죄라고 말합니다. 오직 복음을 믿는 믿음만이 우리를 죄와 범죄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범죄하지 않는 이도 결코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의 세속적인 조건으로 구별하거나 선발하여 천국의 삶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복음만이 우리가 죄로우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복음은 우리가 의롭게 살 수 있는 삶을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비유하여 설명하면 예수님과 그 말씀, 그리고 그 가르침이 창조주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시는 유일한 안경이 됩니다.

17절에 하나님의 의가 복음 속에서 나타난다고 말씀하시지요. 그것은 복음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신 뜻이 궁금하시지요? 하나님께서 계시하시는 말씀이 알고 싶으시지요? 그렇다면 성경의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과 그 활동을 읽어 보십시오. 특별히 산상수훈이라고 알려진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의 말씀을 진지하게 읽고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반복해서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다면 그 복음이 나를 의롭고 바른 삶을 살도록 지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용서를 받았음에도 본질적인 죄인이라서 범죄할 여건과 환경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가르침을 늘 생각하고, 그 가르침을 궁금해하고, 늘 그 가르침을 생각하려고 하면 반드시 우리는 정의롭게, 올바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능력이나 노력으로 죄를 겨우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으로 우리가 죄와 상관없는 의로운 삶을 살게 되어 집니다.

야고보서 223절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게 여기셨다는 고백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는 것을 보시고 그 믿음의 순종을 의롭다고 여겨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아브라함도 의롭지 않았던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의 행동이 반드시 모범적인 것은 아니었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다는 말씀인데요. 우리로서는 조금 의아하기도 합니다. 의로운 행실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의롭다고 인정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믿어 주셨다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아브라함이 믿음의 순종을 할 수 있을 것라고 하나님께서 믿고 기다려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만이 아닙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도 그렇고, 여러분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하나 하나 기억을 돌이켜 저와 여러분의 허물과 죄, 그리고 실패를 생각하면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믿어주고 계십니다. 완전히 의로운 삶을 살 때까지 기다려 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포기하지만 않으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되고 의로운 삶은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매 월 첫 주일은 성찬예식으로 지킵니다. 성찬은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기억하는 거룩한 예전(礼典)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즙을 마시며 복음이신 예수님을 직접 받아 먹고 마시는 예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임재하심을 실감나게 체감하는 시간입니다. 교회마다 세부적으로 조금씩 다른 방법이 있지만, 우리교회는 스스로 자원하여 주님의 살과 보혈을 받아 들이는 방법으로 성찬에 동참합니다. 교회 역사의 배경으로도 그렇게 자원하여 복음이신 주님의 몸과 보혈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강단 앞으로 나아 오는 것이 옳습니다.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복음이신 주님의 몸과 보혈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복음을 자랑하기 위해 부름 받은 사람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나의 신앙생활은 자만할 수 없으나, 우리를 의인으로 여겨주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자랑스러운 복음입니다. 본질적인 죄인인 우리를 의롭다 여겨 주시는 복음은 하나님의 기적과 같은 약속입니다. 천국과 영생을 약속하시는 복음을 믿으면 우리를 의롭게 만들어 가시는 능력으로 살게 됩니다. 다만 주를 믿고 의지하는 믿음의 길을 걸으며 의인의 일상을 살아 가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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