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땅 고르기

작성자부자|작성시간19.02.15|조회수55 목록 댓글 0

내게 맞는 땅 고르기

■ 선택과 포기의 길에 서다

땅을 고른다는 것, 집을 짓는다는 것은 선택과 포기의 문제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것을 포기할 수 있는가?

‘포기’란 단어가 가혹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자. 어린 시절 동무들과 숨바꼭질 놀이를 할 때의 경험이다.

술래가 되어 벽장 속을 뒤지고 담벼락과 나무 뒤를 두리번거렸다. 분명히 여기 숨어있을 거라고 살펴봤지만 허탕을 쳤을 때 크게 좌절하거나 괴로워하진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이번에는 반드시 찾을 것’이라는 흥분과 기대감이 더 커졌던 기억이 있다.

땅을 고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맞는 땅을 찾아 다니며 느끼는 그 감정들과 과정을 즐기면 된다. 결국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시작한 일인데 초반부터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말란 얘기다. 앞으로 만나야할 고난이 첩첩산중이다.

땅에 대해 무지했던, 몰라도 너무 몰랐던 우리 부부가 부동산 전문가들과 선배 건축주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이 있다. 그중에 현장답사를 다니며 꼭 체크해야할 몇가지 사항을 살펴보자.

첫째 화장발에 속지 말자.

‘땅은 겨울에 골라야 한다.’는 말이 있다. 풍경에 취해 토지의 본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음을 경계하는 말이다. 봄바람, 여름 햇빛, 가을 단풍과 같은 자연환경은 여자의 화장발과 같다. 화장발에 속지 말고 형태, 경사도, 앉은 방향, 토질 등 땅의 민낯을 잘 살펴봐야 한다.

둘째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

부동산업자들은 땅의 좋은 점은 부각시키고 나쁜 점은 말을 안 하는 경향이 있다. 매매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그래서 꼼꼼한 현장답사가 더 중요하다.

파주지역을 둘러볼 때의 일이다. 맘에 든 주택이 있어 중개업자에게 주변에 위험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있는지 물었다. ‘걱정하지 마시라’는 얘기를 믿고 며칠 후 현장을 다시 찾았다. 마을입구에서부터 분위기를 살피며 천천히 둘러보는데 풀을 뜯고 있는 소와 눈이 딱 마주쳤다. 조금 거리는 있었지만 근처에 축사가 있었던 것이다.

‘소에게 무슨 죄가 있겠는가?’

그래도 주변에 축사나 양계장 같은 기피시설이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구, 가죽 공장 같은 공해유발 시설이나 대형 차량의 출입이 잦은 곳, 고압선이 지나가는 지역인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마음에 드는 땅을 발견했다면 시간대를 달리 해 자주 가보자. 조용했던 동네가 밤이 되면 인근 사격장 총소리로 요란할 수도 있고 낭만적으로 느껴졌던 기차 소리가 쾌적한 수면을 방해하는 소음이 될 수도 있다. 구두 하나를 사더라도 발목이 시큰할 정도로 매장을 돌아다니지 않는가. 하물며 가용 자산을 전부 쏟아 붓게 되는 일에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한다.

셋째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

좋은 땅이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나왔을 경우 맹지일 경우가 많다. 도로를 따라 접근 불가능한 맹지일 경우 길을 접한 이웃 토지와 합해야만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당연히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길이 개인 소유일 가능성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길이 없으면 주택의 건축허가가 불가능하고 토지이용개발 자체가 어렵다. 모든 땅에 있어서 길은 우선적으로 챙겨 보아야 할 필수 점검사항이다.

넷째 권리관계 확인은 필수.

무지한 우리 부부는 땅을 계약하고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 사기꾼 아니겠지?’ ‘그 회사 땅이 맞긴 맞아?’

나 같은 사람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맘에 드는 땅이 있으면 계약하기 전 권리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굳이 발품을 팔아 군청이나 등기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IT강국에 살고 있지 않은가. 토지대장, 건축물 대장, 토지이용계획, 개별 공시지가 등을 클릭 한번으로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온나라 부동산정부 통합포털(www.onnara.go.kr)이 그것이다.

구매예정토지의 주소를 입력하면 그 땅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우리가 계약한 땅은?

우리 부부가 집을 짓기로 결정한 양평 뜨락의 토지.

다행히 괜찮았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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