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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횡성 숲체원에는

작성자신팔도강산|작성시간22.11.21|조회수36 목록 댓글 0

지금 횡성 숲체원에는

 

14시 30분에 출발해서 30여분 만에 숲체원에 도착했다.
여름에 왔을 때는 빽빽하던 숲이었는데, 오늘은 조형미 뿜뿜한 나목이 우리를 반긴다.
굽이 굽이 데크 길을 올라가니 어느새 정상이다.
최단 길이로, 가장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 데크 길 덕분이다.

(숲체원 입구)

(숲체원 입구의 포토존)

(입구의 물레방아)

(굽이굽이 데크길)

'많이 걸으라'는 취지로 써 놓은, 나름 의미 있는 글귀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이제, 청태산 치유의 숲 '치유센터'로 발길을 돌린다.
여긴 야자수 발판이 깔린 아기자기한 등산길이다. 그리 높지는 않아도 경사가 급해 숨이 차지만,
볼 거리가 많다.

(돌이끼에 내려앉은 낙엽)

(허리가 굽은 나무, 무엇 때문에 이렇게 굽은 것일까?)

(정상에서 보이는 치유센터)

치유센터를 지나 맨발로 가는 길이다.
낙엽송 '일본 잎갈나무' 노란 낙엽이 융단처럼 깔려 있어 걸을 때마다 폭신폭신하다.
가시처럼 뾰족하게 깔려 있는 낙엽과 추운 날씨 때문에 늦가을엔 맨발길이 제 구실을 할 수 없으니 맨발 대신 신발로 우린 스펀지 같은 폭신한 길을 즐길 수 있었다.

정상에 오르니, 쭉 쭉 뻗은 잘 생긴 잣나무 숲이다.
두더지와 다람쥐가 먹었을 잣 껍질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잠시 쉬어가는 쉼터에 편안한 나무 의자가 멋스럽게 누워 있다.

계단으로 착각할 만큼 넓게 뻗은 잣나무 뿌리,
이렇게 질긴 뿌리로 버티어 있으니 하늘 높이 큰 키를 버티어 내는 게다.

나뭇가지가 아름다운 활엽수와 잎갈나무, 키 크고 잘생긴 잣나무 사이 사이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다시 입구다.
그런데 빨간 열매, 사약의 재료로 쓰인다는 '천남성'이 등을 굽힌 채 누워 있다.
늦가을 된서리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4시가 넘으니 쌀쌀한 산 바람으로 오슬오슬 추워진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다음에 다시 오면,
방문자 안내센터 - 2번 길 - 3번 길 - 4번 길- 8번 길의 2,3km, 1시간 코스 길을 걸어봐야겠다.

출처  요술공주 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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