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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고 싶은 펜션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전통한옥마을, 무선동한옥마을

작성자팔도여행|작성시간23.10.11|조회수39 목록 댓글 0

다용도소(마을입구)

해남을 흔히 대한민국 끝, ‘땅끝마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끝’이라는 말은 바꾸면 곧 ‘시작’이라는 뜻도 됩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시작, 해남을 향해 가다 보면 바다를 만나기 직전 두륜산을 만나게 되는데요, 두륜산 입구 산자락에는 11개의 전통한옥이 옹기종기 모여 ‘무선동한옥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새금다정자

제비민박

‘선녀가 춤추는 마을’이란 뜻을 가진 무선동에는 약 30년 전부터 전통한옥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부터 터를 지켜온 옛 한옥들과 새롭게 지은 한옥까지 더해져서 지금은 마을 전체가 멋들어지게 채워진 한옥마을이 되었습니다.

정자와 논

마을입구

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엔 넓은 논이 펼쳐져 있고, 그 끝에 ‘무선동한옥마을’이 산 아래 있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입구에는 높은 문이 솟아 있는데, 세속과 신성한 절 사이의 경계를 보여주는 일주문같은 느낌을 줍니다. 여기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면, 벌써 포근한 한옥의 안채로 들어선 듯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새금다정자

거목장

‘무선동한옥마을’의 전통한옥은 형태도 호스트도 모두 제각각입니다. 호스트의 취향에 따라 한옥과 마당, 정원은 물론 담장조차 다양한 모습을 한 것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마을을 한번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 숙박하는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 도예, 정자, 황토방, 분재 등 각각의 한옥은 저마다의 특색이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문 앞, 세워진 자전거

태성민박

마을회나 전통한옥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고무신을 만들어보는 고무신 아트, 우리가 흥의 민족임을 깨닫게 되는 국악 체험, 차의 깊은 맛과 멋을 느껴보는 다예 체험 등 아이들은 신기해하고 어른들도 즐거운 체험행사도 많습니다. 또한, 호남까지 왔는데 맛있는 먹거리를 빼놓을 순 없겠죠? 호남지역의 풍부한 식재료를 넉넉하게 사용해 감칠맛으로 유명한 ‘전라도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김장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마을벽화

가고 싶은 민박

전통한옥이 모여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리는데요, 특히 해남의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무선동한옥민박마을을 찾아 풍물패와 국악 공연 등을 펼칠 때면 자연스럽게 주인과 객이 섞여서 하나로 즐기게 됩니다. 모두가 다르지만 하나 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 ‘무선동한옥마을’을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대나무 숲

꽃무릇

아무 일 없이 마을만 돌아보아도 행복한 ‘무선동한옥마을’. 저마다 다른 솟을대문과 처마, 담, 지붕이 발걸음을 잡아 느릿해지는 골목길입니다. 느긋한 산자락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올라갈수록 마을을 지그시 내려다볼 수 있고, 조그마한 사찰까지 있어 깊은 산 속으로 들어온 듯 아늑하기도 합니다. 높은 대나무가 솟아 있고 붉은 꽃무릇이 반기는가 하면, 좁은 시냇물과 넓은 논이 마음을 설레게도 했다가 여유롭게 풀어주기도 합니다. 다채로운 풍경이 가득한 ‘무선동한옥마을’에서 되찾은 여유 덕분에 마음 편한 하루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정보

[기본정보]

*주소_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민박촌길 44

*연락_061-533-9245

 

[전통한옥]

*새금다정자

*거목장

*우인도예민박

*흥부민박

*그린민박

*초희민박

*태성민박

*가고싶은민박

*자연스토리

*제비민박

*영산홍민박

 

글, 사진 | 이철승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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