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한옥마을,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한옥서 '힐링'
팔공산 자락서 휴식, 재충전하는 한옥 펜션
전통·현대식한옥인 풀빌라·스위트실 갖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옥에 머물며 여유를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송림한옥마을 전경.매일신문DB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함께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한옥 숙박시설이 눈길을 끈다.
2017년 문을 연 '송림한옥마을'은 팔공산 자락인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에 자리 잡은 한옥 펜션. 고택의 고즈넉한 멋이 살아 있는 공간이다. 궁궐을 지을 때처럼 큰 소나무를 이용해 대들보과 서까래를 얹고 마루를 깐 데다 황토벽을 활용한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 웅장함이 돋보인다. 에어컨, 냉장고, 싱크대 등을 갖춰 편리하기도 하다.
송림한옥마을의 객실 내부 모습. 송림한옥마을 제공
이곳은 전통한옥 8동 10실, 현대식한옥은 수영장을 갖춘 풀빌라 4실, 스위트 4실로 구성돼 있다. 전통한옥은 아늑한 온돌방이 주는 편안함과 고즈넉함이 장점. 현대식한옥의 풀빌라 객실 내에는 길이 5.5m, 폭 2.2m, 수심 1m의 실내 수영장이 있어 가족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송림한옥마을의 현대식 한옥에 있는 개별 수영장 모습. 송림한옥마을 제공
이곳은 자연친화적 숙박시설이다. 팔공산의 울창한 산림과 잘 어울리도록 조경에 큰 소나무와 돌을 사용했다. 저녁 야외 조명은 탄성이 나올 만큼 아름답다. 전통차를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찻집과 전망대, 소나무 숲속의 정자는 운치를 더한다.
송림한옥마을의 전통한옥 객실 모습. 송림한옥마을 제공
부대 시설로 세미나실을 갖춰 숙박하면서 회사 워크숍이나 칠순 및 돌잔치 등 가족 모임 행사도 가능하다. 민속놀이 체험, 한복 체험도 할 수 있다. 숯불과 그릴 등이 무료로 제공돼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 편하다. 노래방, 족구장이 있고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는 야외수영장도 운영한다.
주말에는 2~3개월 전 예약을 해야 할 만큼 입소문이 났다. 도심 생활에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이 자연 속에서 쉬며 재충천하기 좋은 덕분이다. 단골 고객도 많다. 단골 고객 이벤트로 5회 방문하면 해송이라는 객실, 10회 방문하면 스위트 객실, 15회 방문하면 풀빌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볼거리도 많다. 이곳 주변의 관봉석조여래좌상(일명 갓바위)과 동화사, 파계사, 은해사, 팔공산 케이블카, 영천 임고서원, 경산 반곡지 등을 관광할 수 있다.
출처 매일신문 김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