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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이야기

소통하는 벽

작성자아름드리|작성시간23.02.20|조회수100 목록 댓글 0

소통하는 벽

  
소통하는 벽 House N
이 집의 벽은 특별하다. 차가움이 느껴질 만큼 정갈한 벽들 속에서, 정면에 놓인 벽만큼은 특유의 따뜻함을 간직했기에. 선과 면의 분할, 빛의 조화까지 적절하게 해석된 주거공간을 만나본다.

취재 김연정 사진 Elad Sarig





미니멀리즘 공간

이스라엘 제1의 도시, 텔 아비브(Tel Aviv)와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에벤 예후다(Even Yehuda)의 한적한 시골마을. 그곳에는 주변 풍경과 조금 낯선 모습을 한 260㎡의 주택 한 채가 모던하고 미니멀한 외관을 갖춘 채 서 있다. 이 주택의 주된 컨셉은 미국의 미니멀리즘 아티스트 월터 드 마리아(Walter De Maria)의 고딕 모양 드로잉에서 영감을 얻어왔다. 그 드로잉은 하나의 기본적인 2차원의 선을 가지고 집의 형상을 표현한 것으로, 거의 대부분 아이들에 의해 그려졌다고 한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보호되길 요구한 건축주의 바람에 따라, 전형적인 집의 모습을 한 페인팅 된 높은 벽돌 벽을 옥외 굴뚝과 함께 주택 전면부에 설치하였다. 반면, 주택의 후면은 이와 대조적으로 모두 유리로 마감하여 마주한 북측은 열린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이는 오픈된 연결다리(2층과 이어지는 발코니)는 아래 위치한 주출입구의 캐노피(Canopy) 역할을 하고, 외부 벽을 통과하는 긴 틈을 통해 방문객을 주택의 주출입구로 이끈다. 집은 크게 세 층으로 계획되었다. 먼저 지하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영화감상실 및 놀이방을 두었고, 1층에는 거실, 주방, TV룸을 배치해 가족 간의 화합을 배려하였다. 마지막으로 2층은 침실과 아이방, 작업실 등 사적인 공간이 위치했다.
글·Sharon Neuman












HOUSE PLAN
대지위치 : Even Yehuda, Israel
대지면적 : 500㎡
건축면적 : 260㎡
설계 : Sharon Neuman and Oded Stern-Meiraz www.sharon-neuman.c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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