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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이야기

건축주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한 강화 스틸하우스

작성자목기연|작성시간23.08.01|조회수111 목록 댓글 0

건축주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한 강화 스틸하우스

 

입면을 네모난 박스 형태로 계획하고 리얼 징크, 노출 콘크리트 패널, 삼목 패널 등 모던한 외장재를 사용해 지은 주택으로 지나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펜션인가?’싶다가도 고구마, 고추 등 여러 가지 작물을 심은 텃밭과 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를 보고선 그제야‘아, 주택이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주말주택으로 지었으나, 일주일에 서너 번씩 들러 텃밭과 정원을 가꿀 정도로 건축주의 주택 사랑이 남다르다.

건축정보

위치 인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826.4㎡(250.0평)

연면적 143.5㎡(43.4평)

지붕재 리얼 징크

외벽재 리얼 징크, 노출 콘크리트 패널, 삼목 패널

내벽재 도장, 실크벽지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바닥재 강화마루

식수 지하수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시공 그린홈 032-937-7667 010-5065-0408

1층 평면도

아는 만큼 얻는다’는 말이 있다. 어느 분야에서건 바라는 것을 자신이 아는 만큼 보고 듣고 판단하고 행함으로써 얻는다는 뜻이다. 이 말은 건축주의 참여도가 높은 전원주택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전원 생활자들은“자신과 가족이 바라는 맞춤형 집을 지으려면 설계· 시공 전문가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대지 조성, 평면과 입면 설계, 내·외장재 그리고 건축 인허가 법규 등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주택을 지을지 정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가와 협의하면서 수정·보완해야 비로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화 주택의 건축주는 오랜 준비 끝에 예전부터 꿈꿔 온 주택을 마련했는데, 부지 선정에만 3년이 걸렸다.

“주말주택이기에 거주지인 인천시 계양구에서 가깝고 경관이 수려하며 경사가 완만한 부지를 원했죠. 그렇게 찾아낸 이곳은 자연환경이 양호하면서 적막하지 않고, 초지대교에서 가까우면서 번잡하지 않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진입 여건이 좋으면서 주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죠.”

주택 내부 중 건축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인 거실. 층고를 높여 확장감이 느껴진다. ㄷ자로 넓게 배치한 주방/식당은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큼직한 창을 낸 것이 특징이다.

건축주의 남다른 주택 사랑

건축주는 3년이나 걸린 부지 마련처럼 시공사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시공사에 대해 무척 만족스러워한다.

 

“부지를 선정한 후 여러 업체를 다녔는데 내 조건과 맞는 시공사를 찾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그렇게 한참을 고민했죠. 그러던 중, 집 근처를 드라이브하다 ‘스틸하우스’라고 쓰인 입간판이 보여 들르게 됐죠. 바로 그린홈이에요. 부지 현황과 관련한 자료를 건네며 오랫동안 생각해 온 이러저러한 집을 집고 싶다고 설계를 의뢰하자, 며칠 만에 요구에 딱 맞는 설계를 완성했어요. 짧은 시간에 현장을 답사하고 인허가 법규를 살피고 요구 사항을 십분 반영해 디테일한 설계를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겠어요. 그 결과 튼튼하고 편리하고 아름다운 우리 집이 지어진 거예요.”

 

건축주가 처음부터 스틸하우스 구조를 염두에 둔 이유는 내구성과 내진성, 단열성, 미관성 등 주택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시공사 정환선 대표는“스틸하우스는 아연 도금한‘ㄷ’형경량 형강으로 촘촘한 부챗살처럼 골조를 만드는 벽식 구조예요. 내구성과 내진성, 내화성, 내습성 등이 우수해 자연재해가 늘어나는 요즘 최적의 건축 구조라고 할 수 있죠. 샛기둥(Stud) 사이 중단열을 기본으로 내·외부에 각종 단열 공법을 적용하기에 단열성도 뛰어나요. 물론 내·외 장재의 선택 폭이 넓어 집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고요.”

남향으로 배치한 안방

복도식으로 꾸민 내부

건축주는 공사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을 찾을 정도로 집 짓는 일에 적극 참여했다.

 

정 대표는“건축주와 함께 타일 하나, 조명 하나까지 상의하며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집을 지었어요.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건축주가 어느 정도 주택 건축과 관련한 지식이 있고 요구 사항이 분명하다 보니 같은 일을 두 번 반복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죠. 그 결과 건축주나 설계·시공사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는데, 특히 그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건축주는 집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거예요.”

 

그래서일까. 마치 오랜 친구처럼, 기자의 물음에 건축주와의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쏟아내는 정 대표의 모습에서 ‘정말로 시공사와 건축주 간 합合이 잘 이뤄져 완성한 주택이구나’라는 느낌을 받는다.

2층 평면도

남향으로 배치해 햇볕이 잘 드는 가족실

모던한 내·외부

건축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은 거실이다. 거실은 층고를 높여 확장감이 드는데, 곳곳에 설치한 창이 유독 눈길을 끈다.

 

시공사 대표는“일단 창을 낼 수 있는 공간 전부 창을 설치한 거 같아요. 창호가 많이 들어가면 건축비가 상승하기에 처음엔 건축주를 말렸는데, 완성하고 보니 그 덕분에 사방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아요. 실내 공간을 복도를 중심으로 배치했는데, 건축주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때 각 실의 방문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구했기 때문이죠. 1층의 거실과 안방, 2층 가족실은 햇볕이 가장 잘 드는 남향으로 배치했어요. 각 실에서 사계절 다르게 바뀌는 풍경이 다채롭죠”라고 말한다.

 

심혈을 기울인 공간은 주방/식당이다. 'ㄷ’ 자로 크게 배치한 주방/식당은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큼직한 창을 내고 바스 툴 Bar Stool을 설치해 분위기가 모던하며, 벽면 전체에 타일을 부착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큼직한 창이 돋보이는 방 / 아이보리 색 벽지로 포인트를 준 방

2층 욕실. 스파를 설치한 덕분에 펜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2층에서 눈여겨볼 공간은 욕실이다. 작은 규모임에도 통유리를 설치해 확장감이 느껴지며, 스파를 설치한 덕에 마치 펜션에 온 듯하다. 내부 마감은 히노끼(편백) 자재를 사용해 건강한 기운이 넘쳐흐른다. 

주택 옆면

‘돈으로만 치장한 주택’을 더러 볼 수 있다. 그런 주택은 어느 누가 방문해도 사람 냄새가 나지 않아 정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살림 집으로서 인간미를 바탕으로 모던함과 편리함을 가미한 집이다.

일주일에 서너 번씩 이곳에 들러 텃밭을 가꾸고 정원을 손볼 정도로 건축주의 주택 사랑이 남다르다

리얼 징크, 노출 콘크리트 패널, 삼목 패널의 외장재를 사용해 지은 모던 스타일의 주택.

 

출처 :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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