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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이야기

머무르는 곳마다 자연과 맞닿는 '세종시 고운동 ㅍ집'

작성자초익공|작성시간24.04.24|조회수68 목록 댓글 0

머무르는 곳마다 자연과 맞닿는 '세종시 고운동 ㅍ집'

 

택지개발지구 내 너른 단독주택 대지 위에 여러 개의 마당과 다양한 실내 공간이 엮이고 엮인 주택이 지어졌다. 가족 구성원의 편리한 생활을 보장하며 외부 시선은 거르고, 집 안에서 개방감을 누릴 수 있는 집이다.

곧고 반듯한 외관에
주변 풍경과는 유연하게
만나는 개방감 있는 주택

곧게 정돈된 주택 외관은 견고하고 안정된 인상을 주고 주택 외벽과 담장에 동일하게 적용된 재료와 패턴은 이질감 없는 보행 분위기를 조성한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대지면적 : 656.30㎡(198.53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거주인원 : 5명(부부, 어머니, 자녀2)
건축면적 : 262.12㎡(79.29평)
연면적 : 338.50㎡(102.40평)
건폐율 : 39.94%
용적률 : 43.51%
주차대수 : 3대
최고높이 : 9.60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철근콘크리트 구조
외부마감재 : 외벽 – THK30 화강석, 롱브릭타일 / 지붕 –AL 패널 및 루버, 리얼징크
담장재 : THK30 화강석
창호재 : ㈜이건창호 75mm, 165mm, 190mm AL 이중창호(에너지등급 1등급)
단열재 : ㈜정우EPS, THK130 준불연비드법보온판 2종2호
에너지원 : 도시가스, 지열에너지원
조경석 : 현무암
조경 : 청리조경
전기·기계 : 장원전기
설비 : 예성이엔지
시공 : 태연디앤에프건설㈜
설계·감리 : 건축사사무소해석 044-715-5204 https://blog.naver.com/arch-hs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삼화페인트 친환경도장, 서울벽지 / 바닥 –해송우드 원목마루, ㈜유로세라믹 폴리싱타일
욕실 및 주방타일 : ㈜유로세라믹 세라믹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대림바스
주방·거실 가구 : ㈜리바트
조명 : 코룩스 LED조명
현관문: 노블도어
중문 : 위드지스 3연동도어
방문 : 영림도어

채광이 가득한 중정을 둘러싼 공용공간은 외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가족들의 소통이 채워진다.

넉넉한 개방감이 느껴지는 중정.

토목사업가인 건축주 부부는 세종시 획지형 단독주택용지 중 손에 꼽히는 큰 대지 위에 거동이 불편한 노모, 독립적 공간을 원하는 10대 두 아들과 함께할 집을 짓고자 했다. 넓은 땅을 가득 채우면서도 무작정 크지만은 않은, 다소 모호한 방향성만을 품고 설계사무소를 찾던 건축주는 가족의 생활상을 끊임없이 문답하여 건축주 스스로 모호한 방향성으로부터 명확해지도록 이끌어 주는 건축가를 만나게 되었고 10개월에 이르는 건축설계 여정을 함께 하게 되었다.

중정을 마주하고 있는 1층 식당은 슬라이딩 도어 개폐를 통해 보다 넓거나 혹은 안락한 공간으로 변화된다.

중정과 앞마당의 두 외부공간 사이에 들어앉은 거실은 보다 넓고 개방된 공간으로 연출된다.

계단과 난간, 햇빛이 서로 만나 만든 다채로운 그림자는 시시각각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다.

현관 진입 시 중정, 하늘, 거실 너머 앞마당이 보이는 계단을 만나게 되고규칙적 장식 속에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장면을 느끼게 된다.

대지는 2면의 도로, 전면 보행자 도로가 접한 3면이 개방된 형태로 하나의 덩어리 건축과 하나의 열린 외부공간으로는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없다는 건축주와 건축가의 공감이 있었다.

이에 200평가량의 여유로운 대지를 여러 영역으로 분절하고 다양한 실·내외 공간을 엮어가며 채워가자는 건축가가 제시한 방향 선상에 오르게 되었고 건물의 중심에 가족들만의 외부공간인 중정, 전면 1.8m 단차를 활용하여 외부 시선을 거르는 앞마당, 주방과 이어지는 뒷마당, 각 실내 공간마다 이어지는 작은 테라스, 그리고 중정과 맞닿은 공용공간에 매달린 독립된 각 실내 공간의 적절한 배치로 계획이 세부화되기에 이르렀다.

주방과 인접한 곳에 주방마당과 텃밭을 두어 주부의 사용성을 높였다.

2층 옥상마당은 실내전면 외부공간으로의 활용과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시간과 시각에 따라 다채로운 매스감을 주는 주택의 입면.

건물을 둘러싼 가로 선형의 화강석 디자인은 대지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내외부 공간들을 묶어주며 무게감과 균형감있는 디자인 요소로 작용하고 동시에 담장재료와 동일하게 적용되어 외부 시선으로부터 이질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보다 큰 건축물로 인식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단순 장식요소를 벗어나 2층 테라스의 난간으로 활용되어 2층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완전히 확보해주는 역할 또한 하게 된다.

착공과 함께 시작된 급속한 시공비 상승은 강조할 것과 버릴 것의 명확한 구별을 하게 하였다. 건축주와 건축가가 공감한 공간의 의도는 공간 형태로 살려두되, 여러 경로로 접하여 최선의 방식으로 선택한 양질의 마감재를 적용하고 추후 건축주 선택에 의해 보다 채워갈 수 있는 여지 또한 남겨두는 방식을 적용했다. 꼼꼼했던 설계, 시공과정에서처럼 준공 후에도 계속되는 건축 관계자들의 교류 속에서 천천히 발전시켜나갈 집을 기대해 본다.

담장에서 마당을 거쳐 지붕까지 하나의 크고 여유로운 건물로 읽힐 수 있는 적정한 규모의 건축을 완성하였다.

구성_오수현 | 사진_Joel Moritz, 최진보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4년 4월호 / Vol.302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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