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어야 하는 바다가 있어
빨간 등대 끝자락 부여잡고
공허한 마음에 고독이 엄습해
약속하지 않은 기다림
외로운 마음에 무게를 느끼게 하고
마음의 문을 닫지 않으니
항상 가슴은 열정으로 물들어 갑니다
마음으로 부를 수 있는 바다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으며
눈을 감고 그리는 바다가
묶여있는 고독과 사랑이 멈춰
폭풍우로 파도를 뒤덮는 떨림처럼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사랑이 깊어가면
바다와 이별이 시작되니
때론 가슴이 아프도록 공허해 오는 건
사랑이 너무 짙어 그럴까
슬픔도 있고 아픔도 있고
고독 때문에 마음 묶어둘 수가 없고
끝내는 삶과 영원한 단절을 고하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어
사랑이 우정을 자리 잡아
물약 한 잔에 취해버린 내 친구 바다
비틀거리는 늙은 소년 걸음으로
항상 마음의 문은 열어놓고
고독도 괴로움도 파도가 쓸어 가다오
차가운 바닷바람을 안고서
싸늘히 식어간 방파제에서
빨간 등대 홀로 서 있는 늙은 소년
차가운 바닷바람 때문일까
아픈 상처가 없는 바다 이별일까
두 눈에 이슬이 맺혀 오는 까닭이
가슴에 비워 둔 초라한 사랑
고독이 들 때 비어있는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바다 친구
기약 없는 먼 해후를 위해
늙은 소년 가슴에 비워 두렵니다
늙은 소년 가슴의 빈자리
고독하고 공허해 바다를 채웠지만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이렇게 힘든 삶이기에
서로 보호해 주고 지켜주는 가정
가족으로 더욱 애절함으로
슬픔으로 남아 있는 늙은 소년의
잊어야 할 바다 사랑이 아닐까요.
전찬수j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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