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수다] 직접 양식한 고품질 송어, 쫄깃한 식감 입맛 사로잡아
평창 송어의 집×장재석 평창군보건의료원장
국내 송어양식 원조 미식가 유혹
선홍빛 빛깔에 잡내 없이 깔끔
조미료 안 쓴 매운탕 뒷맛 한 몫
▲ 평창 송어의집 한상차림
평창의 대표 향토먹거리로 평창한우, 산채와 메밀음식, 황태요리 등이 꼽히지만 평창송어를 으뜸으로 치는 사람들도 많다.
그만큼 평창송어는 청정지역의 차가운 냉천수를 이용해 직접 양식을 하고 바로 잡아 회나 구이, 튀김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싱싱해 건강한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송어회
평창읍과 미탄면, 용평면 노동계곡 등지에는 다수의 송어횟집들이 성업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평창읍 상리 송어의 집은 국내 송어양식의 원조로 넓고 쾌적한 주변환경과 고품질의 송어요리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이다.
지난 1965년 시작해 3대째 이어온 백년가게의 역사를 자랑하는 송어의 집은 오랜 역사를 입증하듯 넓고 넉넉한 주차장과 울창한 수목이 어우러진 멋진 정원이 일품이다.
▲ 송어구이
또 송어의 집 바로 옆에 4계절 끊임없이 솟아나는 풍부한 수량의 용천수가 있어 이 샘물로 넓은 양식장에서 직접 송어를 길러 최고 품질의 송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해 넓고 안락한 단체석과 소모임이 가능한 공간, 유아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남녀화장실도 분리돼 있어 인원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모듬야채
이 집의 주 메뉴인 송어회는 용천수에서 직접 양식해 잡냄새가 없이 깔끔하고 선홍색의 빛깔이라 보는 재미도 배가 시킨다. 연어보다 더 쫄깃한 식감도 일품이다. 회와 함께 직접 재배한 양배추, 상추, 적채, 양파 등채썰어 나오는 야채에 고소한 콩가루와 고추장을 비벼 먹으면 회 맛의 풍미를 더하고, 취향에 따라 와사비 간장이나 초장을 찍어 상추에 싸 먹어도 별미다.
▲ 매운탕
회와 함께 담백한 맛이 일품인 송어튀김, 구이, 송어탕수어도 특유의 맛을 자랑하고 화학 조미료를 넣지 않아 심심하며 깔끔한 송어매운탕도 회의 뒷맛을 살려주는데 한몫한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신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