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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구들방 만들기

작성자시우맘|작성시간11.05.26|조회수688 목록 댓글 4

 

 

요즘은 황토집이나 황토 구들방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시골에 내려와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이나 시골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구들방 한 칸을 들였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보니 선뜻 시공하려는 업체도 드물다. 조금 까다롭지만 내 손으로 직접 지어 볼 수는 없을까.


 

기초 공사 하기 거푸집을 대고 콘크리트 줄 기초를 하면 좋겠지만, 직영 공사라면 건물 외곽선을 폭 60㎝, 깊이 60㎝ 정도로 파서 잔돌로 다지고 그 위에 버림 콘크리트를 약 30㎝ 친다. 그 위에 80∼90㎝ 높이로 건물 테두리 기초를 만든다. 하단부 30㎝(흙으로 되메우기 되는 부분)는 일반 시멘트 벽돌로 기초 하단부를 잡고 그 위 50∼60㎝는 바깥쪽으로 치장 벽돌 1장, 안쪽으로 시멘트 벽돌 3장 쌓기(폭 40㎝ 정도)를 한다. 다른 방법으론 주변의 크고 작은 돌들을 모아 돌담 쌓는 것처럼 폭 40㎝로 쌓아 올리기도 한다. 기초 공사 시 아궁이 위치와 굴뚝 위치는 미리 규격을 정해 구멍을 뚫어 놓아야 한다. 뼈대·지붕·벽체 공사 규모가 작으므로 굳이 비용이 많이 드는 한옥 방식의 목 구조로 집의 뼈대를 하지 않아도 된다. 기초 위에 구들방의 방바닥 높이를 계산해, 그 위로부터 흙벽돌을 쌓아 올려 집의 벽체를 구성하면 된다. 이때 코너 기둥의 위치는 흙벽돌과 치장벽돌을 이어 기둥처럼 만드는 것이 좋다. 치장벽돌 약 400장, 흙벽돌 300×200×140㎜ 규격 250장 정도가 필요하다. 치장벽돌 기둥 위에 처마 도리 기능을 하도록 사각 6치(약 18cm) 정도의 목재를 사방 고정하고 용마루 지붕선을 만든 다음 지붕을 만들면 된다. 목재로 박공 지붕 형태의 용마루 선을 만든 다음 2×4인치 각재나 주변에서 벌목한 10∼12㎝ 굵기의 소나무나 잣나무, 낙엽송을 다듬어 서까래로 사용하면 된다. 서까래는 30㎝ 간격으로 하면 짜임새가 있다. 처마 쪽은 미송합판으로 마감하고, 집의 내부 천장에는 80∼100㎜ 스티로폼을 서까래 위에 얹는다. 이때 스티로폼 사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목재로 상을 걸어준다. 그 위로 각재를 30㎝ 처마 끝과 용마루 선에 맞춰 덧집 형태로 해 최종 완성한다. 그 위에 OSB 방수 합판이나 일반 합판을 깔고, 방수 시트와 아스팔트 싱글을 깐다. 접착 면을 잘 이어 붙이고 아스팔트 싱글은 못으로 잘 고정해 준다. 구들방 공사 자재 준비 3.5×4m 크기의 구들방(약 4.2평)을 기준으로 보면 45∼55㎝ 크기의 구들장 약 60장, 잔 돌, 시멘트 벽돌이나 적벽돌 1800∼2000장, 시멘트, 모래, 진흙(황토 모르타르면 좋다), 굴뚝 자재(토관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주름관과 치장 벽돌).


아궁이와 부냉기 가마솥을 놓을 것인가, 아궁이만 할 것인가에 따라 아궁이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 아궁이 입구는 가로 25㎝ 정도, 높이 35∼40㎝가 적당하다. 아궁이에서 불이 넘는 부냉기는 가로 30㎝, 세로 20㎝ 정도로 턱을 주어야 한다. 고래 개자리, 굴뚝자리 고래 개자리란 방 윗목 고래 끝부분을 말한다. 폭 30㎝, 깊이 45∼50㎝로 윗목 개자리보다 낮추어 적벽돌로 쌓는다. 굴뚝 내경은 폭 30㎝, 깊이 15㎝ 정도로 해 고래 개자리와 잇닿아 만들며 고래 개자리에서 굴뚝으로 넘어가는 턱을 주어 열기가 한꺼번에 빠져나가지 않도록 시공한다. 고래 불길을 내고 구들장을 받치고 있는 받침돌을 고래라 한다. 아궁이에서 고래 개자리까지의 경사도는 5∼8°를 유지한다. 고래의 둑 높이는 약 25㎝ 정도, 고래 둑 폭은 약 20㎝(벽돌 2장 폭)로 한다. 고래와 고래의 간격은 구들장 크기를 고려, 30∼35㎝ 로 하면 된다. 아랫목에서 고래 개자리의 블록은 7∼8개로 한다. 방 가운데는 깊게, 가장 자리는 낮게 해 열 전달이 고루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고래는 평평한 돌을 진흙과 시멘트 모르타르로 이겨 쌓을 수도 있고, 시멘트 벽돌이나 적벽돌로 쌓아도 된다. 내화 벽돌을 쓰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구들 깔기 고래 위에 구들을 얹는다. 아랫목에는 두꺼운 구들을 놓고 윗목에는 얇은 구들을 깔아 열 전도가 골고루 될 수 있게 한다. 구들장은 잔 돌을 고여 고정하고 구들장과 구들장 사이에는 잔돌로 새침을 막는다. 구들장과 구들장 사이의 이음매에 된 반죽으로 뭉친 진흙을 내리친다. 아랫목이 깊고 윗목이 약간 높도록 구들을 놓는다. 굴뚝, 불맞이 돌 굴뚝 둘레는 사방 15㎝ 정도가 적당하다. 스테인리스 스틸 주름관으로 연통을 만들고 외부를 치장벽돌을 이용해 굴뚝 모양으로 쌓아도 되고, 길고 좁은 항아리 밑을 깨어내고 이어서 굴뚝을 만들기도 한다. 고래 개자리와 연결된 굴뚝 하단부의 뒤쪽으로 불맞이 돌을 넣는 것이 필요하다. 개자리 바닥에서 약 18㎝ 높이에 12×20㎝ 크기의 돌을 끼워 넣어 굴뚝 청소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황토방 바닥 마감하기와 윤내기 일반 기름 보일러 등 이중 난방을 할 경우 구들장 위에 반죽하지 않은 황토를 깔고 잘 다진 후 와이어매쉬를 깔고 배관한다. 이때 엑셀 파이프 배관으로 하지 말고 스테인리스 파이프 주름관으로 배관(엑셀 파이프가 구들 난방으로 녹을 수 있기 때문에)을 한다. 황토를 채로 쳐 모래와 혼합한 다음 초벌을 바른다. 물기가 빠지면 미장 칼로 중벌 바르기를 하면서 2∼3번 누름 칼질을 한다. 그 후 4∼5시간 두었다가 얇게 마감 미장을 하거나 중벌 미장 후 시간을 두고 마감 손질을 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황토 모르타르로 시공하면 큰 하자는 없다. 약간 경사진 구들방 위에 수평을 맞추어 아랫목은 약간 두껍게 바르고 윗목은 얇게 발라 전체적으로 따뜻해지게 한다. 황토의 두께는 3∼4㎝로 한다. 약하게 불을 지펴 바닥을 연기로 말린다. 마른 상태에서 황토 미장이 갈라지면 고운 분말을 내어 이긴 황토로 메운다. 병이나 사발로 밀어 넣는다. 상태를 지켜본 후 충분히 건조되었다고 생각되면 도배를 한다. 바닥 면을 깨끗이 청소한 후 초배지를 밀착시켜 바른 다음 초배지가 마른 상태에서 초배지의 끝만 다시 풀칠해 붙인다. 그 위에 한지 종이를 끝만 풀칠해 같은 방식으로 마감한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콩기름 한지 장판은 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펴서 시공한다.

 

★ 옛날 방식으로 하려면 메주콩을 갈아 들기름과 섞은 후 기저귀 천 등에 담아 사발이나 병으로 밀어 콩 땜을 먹인다. 3∼4차례 해 주어야 면이 곱다. 편리한 방법은 100% 콩기름 식용유를 끓인 후 식혀 붓으로 칠하는 것이다. 콩기름 종이 장판 시공 시 별도의 콩 땜은 하지 않는다. 살면서 콩기름 식용유를 끓여 붓으로 칠해주면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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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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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우리엄마 | 작성시간 11.05.30 저도 시골에 땅이 조금있어서 집을 지어볼까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하루 열두번도 더 집을 지었다부수곤합니다.
  • 작성자육지어부 | 작성시간 11.06.02 모르는 용어가 너무 많아요~~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했으면 ....
  • 작성자원사랑해 | 작성시간 11.07.02 좋은자료를좀 가져가서 연구를많이좀 해야되겠군요 ~
    감사 합니다 ~
    수고 하셨읍니다 ~
  • 작성자허수 | 작성시간 11.08.17 그림이나 사진 도면 있으시면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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