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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족을 위한 독립적인 건축

작성자초익공|작성시간22.08.04|조회수102 목록 댓글 0

두 가족을 위한 독립적인 건축

듀플렉스의 또 다른 가능성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SITE

김포한강신도시 지구단위계획구역이며, 최대 2가구까지 건축이 가능한 듀플렉스 대지이다. 근처에 이미 타운하우스처럼 동일한 타입의 주택들이 줄지어 있다. 북쪽으로 도로에, 남쪽과 동쪽으로 같은 유형의 대지에 접하고, 서쪽에는 주차장 용지가 자리한다.

FAMILY

한 동은 부부와 자녀 둘, 네 식구가 거주하며 다른 한 동은 임대를 위한 주거공간이다. 세대 간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 최소한의 커뮤니티가 이루어지는 공간 구조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지역지구 ▶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 279.80㎡(84.63평)|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137.10㎡(41.47평)|연면적 ▶ 188.93㎡(57.15평)
건폐율 ▶ 49%|용적률 ▶ 67.52%
건물용도 ▶ 다가구주택(2가구)
최고높이 ▶ 7.3m
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재 ▶ 벽 - 시멘트벽돌, 이페목 / 지붕 - 금속 지붕재

CONCEPT

대부분의 맞벽 타입 방식은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유로 선호되어 왔지만, 한 땅에 두 개의 집을 놓는 형식은 작은 아파트나 다름없다. 맞벽 타입이 아닌 분동 개념의 듀플렉스는 보다 특별한 외부 공간 조성이 가능하다. 두 매스를 벌려서 확보된 외부 공간은 서로 간섭을 받지 않고 각 세대에게 균등한 면적을 제공한다.

1 -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중정을 품은 단독주택처럼 보인다.  2 - 각 세대는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외부 공간을 누릴 수 있다.INTERIOR

콤팩트하게 통합된 거실과 주방

하부에 낸 창이 시선은 차단하면서 실내에 빛을 들인다.

균등한 외부 공간          
1층 두 동 사이에는 커뮤니티를 위한 작은 외부 공간이 있다. 남쪽으로는 세대별로 비슷한 면적의 개별 마당을, 2층에는 각각의 외부 발코니를 조성했다. 작은 필지지만 전반적으로 1층과 2층의 외부 공간은 층별로 각기 다른 위치에 균등하게 배분하고자 했다.                     

중정과 나무        
중심부 사이 공간의 절반은 1층에 빛을 유입해 충분한 채광이 가능하도록 오픈하였다. 자칫 어두울 수 있는 필로티 주차공간은 자연 채광 유입으로 밝아져 산뜻한 진입 공간이 되어준다. 또한, 건물 사이 나무는 두 집에 청량감을 더해줄 것이다.         

프라이버시       
1층은 거실과 주방 및 팬트리를 조성하였고 2층은 마스터룸과 드레스룸, 자녀방으로 구성된다. 집 안에서는 두 가족이 마주칠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공간을 분리했다. 빛은 유입하되, 시선은 차단할 수 있도록 창의 높이와 크기에도 신경 썼다.

좁은 면적임에도 적절한 창 배치로 실내가 답답하지 않다.

부족한 외부 공간은 2층 발코니로 충족된다.

PLAN(1 F - 52.8m2 + 46.5m2 / 2F - 47.57m2 + 55.97m2) ①현관 ②거실 ③주방 ④팬트리 ⑤마스터룸 ⑥드레스룸 ⑦자녀방 ⑧발코니

 

컨설팅_ 권태원 건축가 [토호건축사사무소]

듀플렉스 ‘마주집’으로 2017년 신진건축사대상 최우수상과 2018년 경기도건축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LH 공공리모델링 현상에서 당선되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 세종시 공공건축가, SH공사 청신호건축가, 서울시 꿈담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02-448-3975 | http://tohoarch.com

구성_ 조성일

출처 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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