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집 뺨치는 나만의 전원주택 짓기 A to Z
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최근 전원주택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노후 생활을 위한 전원주택이 아닌 자연을 벗삼은 쾌적한 생활을 추구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취향이 반영된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Remark] 오르는 집값에 우리는 주택으로 간다!
도심 집값 상승세에 수도권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 주변에서도 치솟는 집값과 공급 부족 등으로 아파트 살기를 포기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 전세로 살고 있는 A씨도 최근 경기도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서울 집값이 오를 대로 올라 내 집 마련은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차라리 탈 서울을 해서라도 편안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내 집을 택한 것인데요.
최근 이처럼 전원주택으로 이사하는 30~40대가 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서처럼 층간소음이 없고, 미세먼지 가득한 도심을 벗어나 좋은 공기가 있는 자연 속에서 나만의 주택을 꾸밀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원주택이 젊은 세대에게 로망을 충족하는 집으로 여겨지면서 전원주택 짓기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데요. 금일은 전원주택 짓는 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emark] 유형도 다양한 전원주택~ 어떤 집을 지을까?
전원주택은 어떤 집이 있을까요? 과거에는 가장 보편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철근-콘크리트로 지은 집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목조주택, 황토집, 스트로베일하우스(볏짚으로 만든 집) 등 형태가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그중 목조주택이 가장 대중적인 편입니다. 목조주택은 자재가 친환경적이고,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비해 단열성도 우수합니다. 젊은 층을 비롯해 은퇴한 고령층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선호도가 높습니다.
목조주택은 나무 두께에 따라 ‘경량 목구조주택’과 ‘중량 목구조주택’으로 나뉩니다. 경량 목구조주택은 나무로 지은 일반적인 전원주택이나 펜션이 해당되는데, 자재가 비교적 가벼워 공사가 간편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밖에 에너지 냉난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패시브하우스나 스트로베일하우스 등 친환경 주택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Remark] 부지 매입 전 체크할 사항은?
그럼 실제 건축 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무엇보다 집을 지으려면 땅이 필요합니다. 우선 토지 매수 전에는 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수입니다. 국토교통부의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http://luris.molit.go.kr)에 접속해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열람하면 알 수 있습니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는 토지의 현재 상태 및 용도, 용도 변경 시 활용 가능성, 토지 개발에 따른 각종 규제사항 등 토지의 효용가치가 표시돼 있는데요. 무엇보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상수원 보호구역, 비오톱 1등급 등 수자원 보호 지역 ▲하천구역/소하천구역 등에는 주택을 지을 수 없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 ▲지적도상 도로나 건축법상 현황 포장도로가 접해 있거나 개설이 가능한지 ▲생활용수 등을 배출하는 하수관 설치에 문제가 없는지 ▲전기공사 부담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상하수도 시설은 설치돼 있는지 등 미리 주택을 지을 때 문제점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부지를 매입해야 좋습니다.
[Remark] 잘 지었다고 소문 나려면… 자재부터 똑똑하게 선택하자
토지 매입이 끝났다면 이제 건축을 할 차례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에 적합한 주택의 공법을 정하고, 주택의 층수, 층별 방 개수, 방 크기 등 대략적인 평면도를 구상합니다. 배치 및 평면, 입면 계획을 잡는 설계 작업은 착공(터 파기) 전 최소 6개월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공 과정 중 전원주택 외장공사는 주택의 골격을 잡는 골조공사 이후에 진행하며, 외벽과 지붕에 최종 마감재를 시공하는 공사를 뜻합니다. 외부환경으로부터 주택을 보호하는 공정이므로 정확한 시공법이 중요하며 미리 색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외관상 색감, 질감, 조형적 균형을 고려해 몇 가지 재료를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원주택 외장재(지붕재, 외벽재)는 열, 자외선, 비, 눈, 바람 등 외부환경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내구성 및 내수성, 내열성 등에 유리한 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다음 내장공사의 경우,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골조 공사가 끝난 후 내부 공간을 완성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내장공사 과정에선 전기, 설비, 배관 공사가 완료되면 기포 콘크리트 타설, 방통 몰탈 및 미장 등의 바닥 공사, 난방을 위한 내벽 공사 및 벽지 마감, 화장실, 조명, 가구 설치 등이 진행됩니다.
[Remark] 짓기만 했다고 끝이 아니다! 준공 후 해야 할 일은?
건축의 마무리 단계는 준공입니다. 준공 단계에서는 관할 지자체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준공을 받기 위해선 준비할 서류가 있습니다. 바로 통신공사 필증, 가스안전 필증, 정화조 사용승인 필증, 전기공사 필증, 하자보증서, 고용산재가입확인원 등의 검증서류입니다.
이 밖에 준공도면, 준공 후 사진대지, 주차장 사진, 화재예방 시설 사진, 하수관로 연결 사진, 지번 주소 사진 등도 준공 시 필요한 자료입니다.
다음으로 지자체에서 사용승인을 받았다면 취득세를 납부하고 소유권 보존등기를 진행하면 됩니다. 다만 사용승인 이후에 ▲발코니 확장공사 ▲다락방을 불법 개조해 복층주택으로 사용 ▲옥상에 옥탑방을 만드는 경우 ▲1층 필로티 주차장으로 허가난 곳에 창고를 만들면 불법건축물에 해당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Remark]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전원주택, 선택은 신중해야
숨막히는 도시를 벗어나 전원주택에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같은 전원생활을 꿈꾸며 덜컥 집을 짓기엔 난관이 적지 않죠.
경우에 따라서는 전원생활이 낯선 초보자일수록 정착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주택 생활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큰 자금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가 정착에 실패하고 다시 아파트로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한데요.
그러므로 무리한 대출이나 과도한 공사비를 들여 집을 짓기 전에는 심사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선뜻 전원생활을 결정하기 어렵다면 전원주택 소재지에 전월세로 몇 달이라도 살아본 후 이사를 결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 신중하게 알아보고 전원주택을 짓는다면 꿈꿨던 전원생활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KT 에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