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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처마 깊은 집

작성자목기연|작성시간23.07.03|조회수42 목록 댓글 0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글 양인성 소장 |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출처: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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