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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를 줄이는 실용형 주택 집 짓기에 관하여(펌)

작성자느티나무|작성시간11.04.24|조회수6,414 목록 댓글 56

 

 

고심하여 집 짓기를 하시고자하는 어느 회원 님의 가입인사를 소개합니다.

 

"집을 지으려고 하는데요

 아담하고 건축비 적게 들어가고 예쁘고 실용적인 집을 짓고자합니다...^^

 건축비용으로 *000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돈으로도 가능한지요?...."

 

위 회원님이 쓰신 글처럼 아담하고 건축비 적게 들어가고 예쁘고 실용적인 집을 짓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카페가 되고자 연구하는 것이 저희 카페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어져 있는 집을 선택하지 않고 직접 새로이 집을 짓는다고 계획하고 집 터의 위치가 결정되면... 사람 얼굴이 사람마다 틀리듯 터마다 진입방향 등 방향성,전망성,터의 높 낮이가 제 각각인 까닭에..그 집 터 위에 앉는 집의 모습이 일정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집을 지을까에 대한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절차라면  우선 전원주택 외관등의 이미지 자료수집부터 시작하여  가족 구성원에 따라 희망하는 내부 평면, 예산에 맞추어 시공방법, 내 외부 마감 재료, 외관 등을 구상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플랜을 수립하게 됩니다.

이 플랜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이미 집의 모든 것이 결정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공은 설계 플랜 등을 공간에 칫수대로 구현하는 일입니다.

 

정확한 플랜을 세우는 과정에서는  중요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1.예산 플랜을 명확히

2.무리가 되는 욕심을 버리자.

3.원하는 내 집과 유사한 모델을 찾아야 실패가 적다.  입니다.

 

당연하게도 플랜을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고 집 짓기를 시작하면 집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내가 짓고자 하던 집은 이런 집이 아니었는데...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남게 될 것입니다.

그 때는  후회해도 이미 늦습니다.

 

기본적인 플랜을 수립할 때 다른 설계 도면들을 꼭 참고하셔야 실패를 피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그저 자기 생각대로 평면을 짜놓고 지붕과 외관을 짜 맞추어 나간다면 분명 생각했던 집과는 다른 생소한 집이 탄생하게 된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맨 처음 집 짓는 예산을 정하는 과정에서 

짓고자 하는 집은 다음 항목에서 어느 분류에  해당하는 집인지를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1.예산에 구애 받지 않고 멋있는 외관과  높이,  주변의 집들과 차별화 된  집을 짓고 싶다.                  

2.한정 된 예산으로 평면 공간을 줄이더라도 외관이나 모양을 중시하겠다.

 

3.한정 된 예산관계로 낭비적인 요인은 줄이고 외관, 지붕을 단순하게 하는 대신  내부 공간을 늘리고 사용편리성, 유지관리적인 용이성, 실용성을 우선하는 집을 짓고 싶다.   

 

4. 3,4을 절충하여  실용성과 외관  양 쪽을 다 살리는 절충형인 집을 짓겠다 ...

곧 실용적인 집으로서 공사,건축비 적게 들어가면서 아담하고 예쁜 집! 그러나 예산에 맞추어 완성이 가능한 집을 짓고 싶다...!)

         

5..외관이나 모양보다 건강에 좋다는 주택을 짓고 싶다

 

위의 어떤 항목을 중시하던 간에 각기 다른 평면에는 이미 위 분류 중 어느 성향인가가  결정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형편에 맞는 도면을 고르는 것이 먼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50만원대 집 짓기를 계획하면서 350만원대 도면을 선택한다면 분명 시행 착오를 일으키고 결국은 부담스러운 집을  만들기 시작하는 셈입니다.

 

여유가 있는 분들은 상관 없겠지만 어렵게 예산을 세워 집짓기를 계획하는 회원님들이 많은것으로 보여  실용형을 따로 분류해 두는 이유입니다.

 

 

 

대략 보통 원하시는 분들의 생각을 분류해본다면  위 황목 별 주택 중에 4번형 주택(외관도 살리고 실용성을 중시한다는) 유형을  많이 희망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이런 분들은 시공이 까다로운 집, 너무 복잡한 외관을 갖춘 집, 높은 층고의 집, 너무 벽선이 돌출되거나 꺾인 곳이 많은 집들은 피해가야 합니다.

집 짓기하는 과정에서 에산문제로 인하여 부득이 공간을 줄이거나 실용성을  버려야하기 때문입니다.

(강조하는 의미에서 비유적으로 이야기한다면 같은 비용으로 공사를 해야한다면 기본 모듈에서 모서리 하나를 늘리다면 내부 면적 중 1/25 정도를 줄여야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천안 아산 인근의 산들네 금당전원마을에 지은  개량한옥형 전원주택

한옥짓는 비용.... 평당 300만원선으로 완성한 개량한옥들입니다.

 

 

 

 

 

 

 

 

 

 

 

 

 

 

 

 

 

 

  

이런 것은 사각형을 기본으로 한 평면 구조를 갖고 있는 집들이 구조상  튼튼하고 시공이 용이하면서 나중에 유지관리 비용도 덜 들기 때문입니다.  클래식한 멋도 멋이지만 제일 우선하는 것은 역시 실용성입니다.

 

실용형이란 가용 면적 대비 외벽체의  면적 비율로 정의할 수 있는데 간단히  모서리의 숫자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외벽체등의 모서리의 숫자가 적을 수록 외벽체 면적 비율이 낮아 집니다.

전원주택 집 짓기에 있어  시공의 용이성 등 경제성, 직접 집을 사용하는데 난방 측면에서의 실내  열효율 유지성, 향 후 유지 관리적 측면에서 유리하여 실용형, 실용적이라고 분류하는 것입니다.

  

많은 도면들 중에  이런 실용형인 도면들  simple,easy & practical classic한 도면들을  150여개 골라 실용형 모델 게시판에  따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집 짓기 플랜으로 고심하는 회원님들은 이 도면들 중에서 지으려는 집의 면적, 외부에서의  진입 방향과 현관 위치, 거실의 조망 방향 등 기본적인 것을 고려해서  집 지을 터에 적합한 도면을 찾아내신다면  집 짓기의 절반을 마친 것으로 생각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집은 공사하기 이전에 이미 플랜으로 만들어집니다.

절대 시공과정에서 집이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이런 숙고하는 절차없이 내 집은 내가 스스로 짓는다고 먼저 내부의 평면을 대충 그려 보고 지붕을 짜 맞추어 집을 만들어간다면  시공하는 도중에  많은 문제점이 생기고  어렵게 완성한 집을 지어 놓고나서 "이런 모습의 집을 짓고자 했던건 아니었는데..." 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반드시 남게 됩니다.

집을 구상하는 순서를 외관, 면적 등 테두리 모양을 정하고 그 틀안에서 공간을 자신의 사용 편의성에 맞추어  평면을 분할하는 방법을 택하면 크게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순서를 거꾸로하여 평면부터 만들어 놓고 외부로 나아가며 구상을 하면 돌출 된 부분이 많아지거나 외벽이 꺾인 곳이 많아지는 집이 대개 탄생합니다..(강조하는 의미에서 비유적으로 이야기한다면 같은 비용으로 공사를 해야한다는 전제로 기본 모듈에서 모서리 하나를 늘리면 내부 면적 중 1/25 정도를 줄여야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런 플랜으로 집을 짓는다면 필시 지붕도 복잡해지고 시공 과정에서 전반적인 문제점이나 무리가 발생하게 되고 집을 완성한 이후에도 하자 보수나 유지 관리가 어렵다거나 열효율도 떨어지는그 런 집을 지었구나하고 나중에 깨닫게 됩니다.

 반대로 잘 계획된 실용형 집들은  예산의 효용성을 극대화하여 낭비를 크게 줄여 줍니다.

절감 되는 예산으로 좀 더  내부 공간을 늘리거나 뎈크, 벽난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실용형 도면을 중심으로 자신의 형편에 적합한 모델을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한정 된 예산으로 전원 집짓기를 계획하시는 회원님들에게 드리고자하는  어드바이스를 다시 정리하면  

'우선 자신에게 맞는 실물로 검증된 모델을 찾아라,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최선책이다' 

'너무 복잡한 설계 도면을 피하고 4각형 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실용형 도면들을 택하라' 

'기본 모듈에서 돌출 된 부분, 외벽의 꺾인 부분이 많지 않을 수록 실용적이다'

'기본 모듈에서 작은 외관상 변화를 꾀하는 것을 잘 살피면서 도면을  선택하라'

'기본 모델을 찾았으면 가급적 지붕선은 흔들지말고 평면을 구성하라' 등 입니다.

  

부디 전원생활을 하시면서 단열 잘되어  유지 관리비도 싸고 쾌적한 그리고 튼튼하면서 절제미가 느껴지는 그런 집을 지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편안하고 부담 없는 집이야 말로 가장 잘 지은 집입니다.

  

집을 수없이 지어본 경험이 있는 이 쥔장도

새로운 집을 짓기 전에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하는 외관을 찾기 위해 주택 이미지부터 살피면서  정보의 바다를 헤메고 다닐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자료를 개인적으로 수집하는 과정을 거쳐서  처음으로 집을 지으시는 분들에게 이런 자료들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이 카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번의 집 짓기를 위해 애쓰시는 회원님들을  위하여... 모든 자료를 이 카페에 계속 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이 카페가 유용한 카페가 되도록  회원분들의 많은 참여 있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구들쟁이님(無耘/토수)의 자연을 해치지 않고 가급적 저렴한 비용으로 집 짓기에 대한
자재소요 내역만 올립니다

일정은 4월3일 오후부터 4월8일까지 입니다

방(3x3m) 기초벽은 터에서 나온 돌로 쌓고 벽은 발파석(잡석)으로 쌓음
방 내벽은 찰흙,천정은 서까래로 걸고 지붕은 일정상 스레트로 올렸습니다
아궁이가 되는 부엌은 기둥보와 서까래로 걸었습니다

사진은 구들쟁이(無耘/토수)님, 그리고 산골짜기가 올릴 것입니다

자재비용입니다

1.돌(터에서 캐어 모음) 잡석 15ton 한대 운임비 포함 130,000원
2.찰 흙은 근거리에서 굴삭기 작업할 때 담배 값 20.000원으로 1ton차 4대
3.친모래 1ton차로 반차 20.000원
4.생석회 8포 18.000원 (소석회로 잘못 사와 빨리 굳지 않았음)
5.세멘트 3포 10.800원
6.되돈 고래용및 개자리 p.p  42.000원
7.스레트 25장  225.000원
8.서까래 50개,기둥보 8개 130.000원 대들보는 집 부근에서 구함
9.각목 90x45mm 12개 132.000원 한치 각목 4본 43.000원
10.이중창문 120.000원
11.출입문및 고정창 문틀 목 90x280mm 7자짜리 3개 54.000원
12.합판 4x8 10장 100.000원
13.발전기 2일대여 50.000원
14.굴삭기 1일대여 350.000원
15.직결나사못및 기타 못 43.000원
16.구들장은 옛 집에서 구하고 터에서 골라 모음  

계: 1.487.800원 기타 잡비(엔진톱 기름및 차량 기름등 약간)

적은 비용으로 부엌까지 5평의 집을 지을 수 있었고
산 속에 맞는 돌 집이 되었고 그리고 따뜻한 구들방이 탄생하였습니다

구들쟁이님(無耘/토수)과 구들교육생 31기생 4분이 자발적으로 도와주셨고
무릎이 안좋은 데도 하루나마 도와 준 좋은세상님...

정과 사랑이 담긴 집입니다

구들쟁이님(無耘/토수)의 일하시는 모습은 혼신이 실려있었습니다

돌벽도 아름답지만 구들은 과학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자료출처: 산골 전원주택 이야기       http://cafe.daum.net/h.s.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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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정겨우리 | 작성시간 17.05.13 아늑하고 편해보이네요
  • 작성자청산청해 | 작성시간 18.01.19 깔끔해 보이긴한데 석축이 조금 높아보이는게...
  • 답댓글 작성자느티나무(박병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1.19 이 공간의 정보를 보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진화 하 나가야 합니다. 회원님들의 댓글하나가 저희를 춤추게 한답니다
  • 작성자똥강아지 | 작성시간 18.11.28 지기님 회원님들 걱정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 작성자갈릴리어부 | 작성시간 19.06.25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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