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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수 박사의 약용식물<곰취>

작성자초익공|작성시간24.04.18|조회수42 목록 댓글 0

서정수 박사의 약용식물<곰취>

곰취 Ligularia fischeri Turcz. 국화과  

▲ 곰취

 

분포지: 전국
세   계: 일본, 만주, 아무르, 우수리, 사할린, 몽고, 동시베리아
특   성: 심산지역의 약간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름뒤에 “취”자가 붙은 식물의 대부분은 잎을 나물이나 쌈으로 먹을 수 있는데 곰취도 그중 하나이다. 보통 취나물이라고 통칭하여 부르지만 유독 곰취라고 따로 부르는 것은 다른 취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봄의 산나물중 대표적인 종의 하나이지만 최근에는 여러 지방에서 지역 고소득 특산물로 재배하고 있어 연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곰취는 향긋한 맛이 특징으로 주로 생으로 쌈을 싸먹기도 하고 삶아 무침이나 볶음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하는 귀한 산야초로 대접받고 있다. 특히 잎에 함유된 비타민 A의 햠량은 배추에 비해 무려 10배나 된다고 한다. 옛날 정월 대보름에는 김과 곰취나물에 밥을 싸서 먹는 풍습이 있었다.

▲ 재배중인 곰취

이를 복쌈이라 하는데 겨울철 모자라는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한 선인들의 지혜가 아닌가 싶다. 조선시대 유중림의 「증보산림경제」에는 곰취를 곰달래라고 하였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항염 및 지혈작용의 성분을 밝혀냈고, 위암의 치료약으로 개발중이라는 보고도 있어 귀한 자원으로 꼽힌다. 지역에 따라서는 곤달비라고도 부르지만 원래 곤달비와는 종이 다르지만 용도는 거의 같다. 곤달비는 곰취에 비해 잎이 억세져도 쓴맛이 없고 오히려 단맛이 나서 곰취와 함께 즐기는 사람이 많다.

 

▲ 곰취 잎

사용부위: 잎, 뿌리(약용)
효      능: 진해, 거담, 보익, 기침, 백일해, 천식, 타박상 등
약      효: 폐를 튼튼히 하고 가래를 삭히고 기침, 천식, 감기의 치료제, 황달, 고 혈압, 관절염, 간염 등에 약효가 있다.
수      확: 어린잎을 잎줄기에서 베어내면 곁순이 다시 나와 싹이 나오게 되므 로 1년에 2-3회 수확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처음 어린잎을 베어낼 때 뿌리를 상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해      설: 최근 봄철 산행시 산야초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뿌리채 캐내는 모습이 자주 목견되는데 이는 자원의 고갈로 연결되므로 지속가능한 자원의 이용을 위해서라도 절제된 행동을 보여야 한다.
         

▲ 곰취 새순

 

 

조리법: 곰취는 깊은 산속에서 나는 식물로 쓴맛과 향기를 지니고 있어 어린잎을 생으로 쌈 싸먹으면 쌉쌉 하면서도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향기가 일품이다. 볶아서 나물로 먹기도 하고 조금 큰 것은 데쳐 쌈을 싸 먹거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말렸다가 묵은 나물로도 먹는다. 일년내내 맛과 향기를 느끼려면 장아찌를 담그는 방법도 있다.

ㆍ곰취 장아찌
(양념장: 진간장, 집간장, 조청(설탕), 소주 약간)
① 곰취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② 진간장과 집간장을 3:1의 비율로 섞은 것에 곰취를 담갔다가 건져 단지에 담 고 그 위에 남은 간장을 붓는다. 다음날 간장만 따라 끓였다가 식혀 붓기를 3 일정도 반복한다.
③ 마지막 간장에 조청(설탕) 과 소주를 약간 넣고 끓인 후 붓는다.

민간요법
1. 생즙 : 기침, 천식, 요통 등에는 곰취 2-4g, 물 1컵을 붓고 갈아 먹는다.

2. 숨죽인 잎 : 종기, 어깨결림, 부스럼 등에는 잎을 다리미 등으로 살짝 달여 숨을 죽인 후 부위에 붙인다. 여러번 반복하면 효과가 있다.  

출처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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