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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부지에 연면적만 1115㎡…없는 게 없는 단층 주택

작성자평고대|작성시간23.02.23|조회수128 목록 댓글 0

8만㎡ 부지에 연면적만 1115㎡…없는 게 없는 단층 주택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유럽의 저택이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건축] 벽돌로 된 공장 단지를 재개발한 주택단지 '코스텔렉 레지던스' (Kostelec Residence)

벽돌로 된 공장 단지를 재개발한 주택단지 '코스텔렉 레지던스' (Kostelec Residence). /ⓒ BoysPlayNice


체코 부디네 나트 오흐르지에 단층 주택단지 ‘코스텔렉 레지던스’(Kostelec Residence)가 있다. 건축주는 약 8만㎡이 넘는 규모의 사다리꼴 모양의 대지에 있던 공장지대를 주택단지로 재개발했다.


현재 기존 공장 건물의 흔적은 굴뚝만 남아있다. 대지 남쪽에 코스텔렉나드 오히와 포플제 마을이 있고, 서쪽에는 들판이, 북쪽에는 오히 강의 경사면이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은 인근 건물들과 접한다.

ⓒ BoysPlayNice


건축주는 설계 공모전을 열었고 경쟁에서 이긴 건축사무소 ‘에이디알’(ADR)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건축가는 이 집을 단순하고 깔끔한 컨셉으로 짓기 위해 단층으로만 구성했다. 마감재로는 목재와 석재를 썼다. 실내 디자인 또한 흰색이나 회색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깔끔하게 마감했다.


◆ 건축개요

[땅집고] /ⓒ


건축사무소 : 에이디알(ADR)
위치 : 체코, 부디네 나트 오흐르지
대지면적 : 8만2565㎡
연면적 : 1115㎡
대표건축가 : 알레 랍카(Aleš Lapka), 페트르 콜라(Petr Kolář)
준공 : 2019년
사진작가 : 보이즈플레이나이스(BoysPlayNice)

◆ 건축가가 이 집을 지은 의도는…

건축주는 건물 관리인을 위한 공간과 가족을 위한 주거 공간을 따로 마련하길 원했다. 그래서 본관 외에 지하실이 있는 포도밭, 운동공간, 마구간, 헬리콥터 격납고 등을 분리하기 위해 건물을 총 5개의 공간으로 나눴다. 건물별로 지붕이 덮인 테라스가 있다. 모든 건물에서 체코 보헤미안 고지대 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주택단지의 특징이다.

■ 8만㎡ 대지에 기능을 분리한 집

건물관리인이 거주하는 공간은 주택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땅집고] /ⓒ


건물 본관은 보헤미안 고지대가 보이는 경사면 가장자리에 있다. 이밖에 남쪽 경사면에는 포도밭, 와인 저장고, 테니스 코트, 야외 승마장, 헬기장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 중 와인저장고는 기존 부지에 있던 벽돌을 이용해 만들었다.

[땅집고] /ⓒ BoysPlayNice


■ 주변환경을 조망하는데 중점을 둔 집

유리로 된 벽이 있는 모든 방에서는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 BoysPlayNice

ⓒ BoysPlayNice


옥상에는 정원을 설계했는데 헬리콥터를 타고 다니면서 보이는 조망을 고려해 계획한 것이다.

ⓒ BoysPlayNice


이 집의 중앙 복도에서는 입산(Mount Říp)과 고딕 양식의 하짐부르크 성(Hazmburk castle)의 유적을 볼 수 있다.

ⓒ BoysPlayNice

 

최지희 월간 건축문화 기자

출처 땅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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