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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집 '파사드하우스'

작성자평고대|작성시간23.03.24|조회수91 목록 댓글 0

건축가의 집 '파사드하우스'

 

주거 문화에서는 시설의 멋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누리는 삶의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인간이 공간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이고, 삶의 활력을 재생하는 건축의 힘이라 생각한다. 획일화된 아파트 평면에 익숙한 대한민국에서 나만의 맞춤 주거에서 생활한다면 삶을 더욱 평안하고, 따뜻하고, 아름답게 승화할 수 있는 이유이다.

건축가라면 누구나 내가 살 집을 직접 설계하여 살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 역시 건축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이를 꿈꿔왔고, 마침내 꿈꾸던 집과 사무실을 구현해냈다. 이제 삶의 터전을 마련했으니 우리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할 일만 남았다. 이에 건축가로서 일상에 재미를 더하고, 풍부한 삶의 무대를 연출한 경험을 들려주고자 한다.

 

 

건축은 부동산이다. 움직여 옮길 수 없는 부동의 자산이기에 위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울에서 살고 싶은 지역을 골라 일대를 눈여겨보았고, 공원과 인접한 도심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 땅을 발견했다. 누군가에게는 배제되었을지 모를 삼각형 모양의 30평 땅이지만, 우리에게는 가능성을 보여준 희망의 시작점이었다.

 

건물은 한 척의 유람선처럼 사선으로 형태를 잡고, 면을 분절하여 단조로운 형태의 입면을 탈피고자 하였으며, 창을 판넬 줄눈에 맞추어 깔끔한 외관을 만들었다. 내부에서는 1층 사무공간과 상부 주거 공간의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여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각 출입구에 기능적 처마를 두어 외부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 1층 사무실

△ 마당과 통하는 사무실

1층 사무실은 개방된 공간에 중앙에 일직선으로 뻗은 라인 조명을 배치하여 간결하게 표현하였다. 계단실 하부에 화장실을 기능적으로 배치하였으며, 사무실과 연계된 후정을 두어 편의성을 확보하였다.

△ 2층 주거공간 출입구

 

△ 2층 LDK

△ 거실에서 바라본 식당과 주방

 

△ 창으로 개방감을 더한 주방

 

주거 공간이 펼쳐지는 2층에서는 거실과 주방의 바닥재를 분리해 기능적이고, 간결하게 표현하였다. 이에 더해 삼각형 끝부분에 창을 두고, 팬트리 출입문을 거울로 처리하여 공간을 확보하면서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장했다. 

△ 히든도어가 적용된 2층 수납공간과 세탁실

△ 주방에서 바라본 2층

내부 마감재에서는 화려함보다는 극히 절제된 최소의 꾸밈과 여운 있는 질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도어는  하나의 면으로 구성하고, 히든처리하여 도어씰 및 몰딩을 배제하였으며, 조명 또한 모두 매립시켜 더욱 간결하게 표현하였다. 

△ 3층 침실

△ 3층 로비에서 바라본 4층으로 통하는 원형계단

△ 4층으로 통하는 원형계단

△ 5층 상부에서 내려다본 원형계단

△ 5층에서 바라본 원형계단

△ 5층 테라스

최상층인 5층에서는 옥상 테라스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며 단독주택에서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외 부조명과 보조주방을 연계했다. 이렇듯 파사드하우스는 그간의 소망을 담아 작업, 취미, 여가, 주거를 모두 해결해주는 쓰임이 큰 집이다.

 

 

 

 

 

① 사무실  ② 주차장  ③ 화장실  ④ 정원  ⑤ 창고

 

① 거실  ② 식당  ③ 세탁실  ④ 현관  ⑤ 팬트리

 

① 침실  ② 욕실  ③ 로비

 

① 보조주방  ② 화장실  ③ 손님방  ④ 테라스

 

건축개요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규모 : 지상4층
건축면적 : 49.89㎡
건폐율 : 49.38%

 

용도 :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
연면적 : 141.73㎡
용적률 : 141.16%
주차대수 : 1대
사진 : 임상협
설계 파사드건축사사무소

출처 에이플래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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